네오골드 이란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대 압박’ 카드에 대해 5일(현지시간) “또다른 패배로 귀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 사유로 거론한 핵무기 개발 문제에 대해선 협상 여지를 열어뒀다.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최대 압박 정책은 이미 실패로 판명났으며, 이를 다시 시도하는 것은 또다른 패배로 귀결될 뿐”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이미 ‘최대 압박’ 정책을 펼쳤던 것을 꼬집은 발언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2018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강도 높은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아락치 장관은 그러면서도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면, 이는 달성 가능하다”며 “최고지도자의 파트와(칙령)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2003년 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과 한반도 안보 공약, 대북 협상 의지 등 집권 2기 한반도 정책의 얼개를 드러냈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 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겠다”면서 “그것을 위해 우리는 내가 집권 1기 때 시작한 한반도 안전과 안정 확보 노력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바 총리는 “일본과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동의했음을 시사했다.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유지했던 북한 비핵화 목표에서 후퇴한 채 북한과 군축(핵무기 감축)협상에 나서거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사안만 통제하는 방향으로 대북 관여를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해석이 나온다.집권 1기 당시 김정은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