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전북 무주군 부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루 만에 꺼졌다.전북도와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10시쯤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지난 26일 오후 9시 22분 산불이 발생한 지 24시간 38분 만이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4대와 진화 차량 72대, 진화인력 721명 등을 투입해 하루 넘게 진화 작업을 벌였다.이번 산불은 야산 인근 주택에서 전기 누전으로 저온 저장고에 불이 난 뒤 불씨가 뒷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주택 1채와 농막 1채가 피해를 봤다.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산불 발생 원인과 정확한 피해면적,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산불 영향구역은 93㏊(축구장 130개 규모)였다.산불 지점이 덕유산 국립공원과 20㎞ 떨어져 있어 산림 당국과 해당 지자체는 상황을 예의주...
경찰이 전자칠판 납품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현직 인천시의원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A씨 등 인천시의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전자칠판 납품업체 관계자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A씨 등 시의원 2명은 인천시교육청의 학교 전자칠판 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의 납품을 도와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해 9월 진정을 접수해 관련 수사에 착수했으며, 6개월간의 수사를 통해 이번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5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을 입건한 바 있다.검찰은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법원에 청구했으며, 조만간 인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진정 접수 후 관련자 조사와 압수수색, 통신·자금 추적 등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향후 전자칠판 사업 전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지난 24일 오후 6시29분쯤 서울 강동구 대명초 인근 사거리에서 대형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일어나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추락사했다. 왕복 6차선 중 4차선이 함몰돼 지름 20m의 큰 구멍이 뚫렸다. 퇴근 시간이고, 학교·아파트가 밀집한 곳이어서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도로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게 처음도 아니다. 지난해 8월 서울 연희동 성산로에 대형 싱크홀이 생겨 승용차 한 대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한 달 뒤 부산 사상구에서는 지하철 공사장 인근에서 대형 트럭 2대가 한꺼번에 빠지는 땅꺼짐 사고가 있었다. 국토교통부 지하안전정보시스템을 보면, 2018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일어난 지반침하 사고는 1386건에 달한다. 연평균 198건이나 빈발해 언제 어디서 땅꺼짐을 맞닥뜨릴지 모르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 대응은 탁상·전시 행정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연희동 사고 후 지하철 역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