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조기 대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4·2 재·보궐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이 맞붙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사건을 종결했던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출신 친윤석열(친윤)계 인사가 보수 후보로 나서고,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사진) 등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이 결합하면서 이들의 득표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0일 선거운동을 시작한 재·보선은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선거는 없지만 부산교육감 선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 단일화를 거쳐 과거 부산교육감을 지낸 김석준 후보가 나왔고, 보수 진영에선 정승윤·최윤홍 후보가 단일화에 진통을 겪고 있다.정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현 정부에서 권익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6월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사 의혹 사건을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종결했다. 그는 서울 광화문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 팻말 시위를 하고, ‘정의, 승리, ...
김소원씨(44)는 3년 전 서울 성동구로 이사했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도서관이 있는지 여부가 아파트 선택의 기준 중 하나였다”라는 그는 주말마다 자녀들과 도서관에 간다. 김씨는 “최근 몇 년 사이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해졌다”며 “도서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도 보고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박용철씨(67)는 책 보다는 음악을 들으러 도서관에 간다. 박씨는 “도서관은 책을 빌리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도서관에 레코드판(LP) 음악감상실이 있다”며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가고 있다”고 말했다.도서관이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가족과의 나들이 장소나 주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릴렉스’할 수 있는 휴식처로서도 각광받는다.이같은 추세는 서울시가 24일 공개한 ‘2024 서울시 공공도서관 서비스 성과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시민들이 도서관에 대해 느낀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