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주차대행 제주에 강풍이 몰아치면서 가로수, 중앙분리대가 쓰러지고 선박이 침수되거나 전복되는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3일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2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9시10분쯤과 10시8분쯤 서귀포시 법환동과 색달동에서 각각 가로수와 가로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오후 1시8분에는 제주시 애월읍에서 신호등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오후 2시 서귀포시 상예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제주시 도두일동에서는 중앙분리대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이날 낮 12시25분쯤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포구에 있는 선박이 침수됐고, 오후 2시25분쯤에는 제주시 구좌읍 포구에 있는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북부·동부·서부·남부와 추자도에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강풍특보로 인해 곳에 따라 순간풍속 초속 15∼25m의 강한...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공연예술단’ 이사회를 꾸리는 과정에서 임기가 만료된 이사들이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임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에선 “불편한 인물을 배제하고 ‘알박기’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경향신문이 2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문체부 내부 문건 ‘국립예술단체 통합운영(안)’에 따르면 문체부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을 통합한 ‘국립공연예술단’ 설립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일단 기존 5개 국립예술단체에서 임기가 남은 이사로 국립공연예술단 이사회를 구성할 계획이다.문체부가 새 정관을 만들면서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예술단체장은 당연직 이사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는 2022년 1월 임명돼 지난 1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임명까지 임기가 연장된 것으로 본다”는 국립심포니 정관에 따라 대표이사직을 유지해왔다. 문...
사회복무요원 노조가 사회복무요원 ‘노조할 권리’를 인정하라고 촉구했다.노조와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은 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은 노조 설립 신고를 반려한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필균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다 질병을 얻은 아들의 사례를 들며 사회복무요원 노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씨 아들은 경기 남양주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복무하며 시설 유지·보수, 치매 노인 돌봄, 시설물 수리 등을 맡았다. 김씨는 “요양원 관리자는 (아들에게) ‘네가 이걸 안 하면 누가 하겠느냐’ ‘이 일을 안 하면 복무 태도가 불량하다고 보고하겠다’고 했다”며 “아들은 복무 연장 등의 불이익이 두려워 참고 복무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아들은 스트레스로 병을 얻어 29개월 동안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남양주시청은 공무상 질병 인정 신청을 거부했다. 김씨는 남양주시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했다. 그는 “처음 공무상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