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법률사무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총 13회의 준비절차와 변론을 거쳐 25일 마무리됐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돼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파면의 결정권을 쥐게 된 지 73일 만이다.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윤 대통령은 ‘버티기 전략’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6일 헌재가 사건 접수를 통보한 후 10일 넘도록 헌재 서류를 받지도, 보내지도 않으며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윤 대통령 1차 변론준비절차를 5시간여 앞두고 대리인 3명의 소송위임장을 내는 것으로 처음 반응했다.심판 초기부터 윤 대통령 측은 변론을 지연시키는 데 힘을 쏟았다. 1차 변론준비절차에서 배진한 변호사는 재판관들에게 “헌재에 계류 중인 탄핵 사건들이 많이 있는데 이 사건을 제일 먼저 심리하는 근거가 있냐”고 물었다. 헌재가 변론기일을 일괄 지정했을 때엔 “의견을 묻지 않고 고지해 공정성에 의심이 간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헌재법이 규정한 최장 심리 기간인 180일을 꽉 채워 변론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구간 천용천교 공사 현장에서 건설 중이던 교각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상판에서 일하던 노동자 10명이 50여 미터 아래로 추락해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5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있다.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49분쯤 안성시 서운면 공사현장에서 천용천교 상판 210m 구간이 한꺼번에 붕괴했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10명이 붕괴한 구조물과 함께 52m 아래로 추락했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명피해를 우려해 오전 10시15분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구조에 나섰다. 사고현장에 도착한 구조팀은 오전 10시22분 1명을 최초 구조했다. 오후 2시21분 심정지 상태의 노동자를 구조한 것을 끝으로 구조작업이 마무리됐다.구조자 중 4명(한국인 2, 중국인 2)은 숨지고 6명(한국인 5, 중국인 1)은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