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성형외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북한 관광이 코로나19 국경봉쇄 이후 5년 만에 재개됐다.18일 베이징에 있는 여행사 즈싱허이 홈페이지에는 이달 24일 출발해 3박 4일 동안 북한 라선시를 관광하는 여행 상품이 올라와 있다.즈싱허이는 최근 북한 국가관광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며 “북한의 국경봉쇄를 한 2020년 1월 20일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관광객 대상으로 공식적으로 관광 상품을 조성한 사례이며, 첫 시범 개방 지역은 북한 라선경제특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상품 안내에 따르면 여행 가능 인원은 10여명이다. 호텔 2인실을 사용하는 3599위안(약 72만원)과 1인실을 사용하는 4599위안(약 92만원)짜리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관광객들은 24일 오전 9시40분 북·중 접경 지역인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의 취안허 통상구에 집결해 이동한다. 오전 10시쯤 해관(세관)을 통과해 버스를 타고 북·중을 잇는 우의교를 건너 북한에 진입한다.3박 4일 일정 가운데 ...
호흡기 질환으로 닷새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교황청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교황의 양쪽 폐에 폐렴이 발생한 점이 확인됐으며 추가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공보실장은 “그럼에도 교황은 양호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교인들이) 회복을 위해 기도해준 데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전날까지 교황청은 교황이 앓는 질환이 ‘다균성 호흡기 감염’으로 복합적 임상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만 설명했다.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에 시달리던 교황은 20대 초반에 아르헨티나에서 사제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던 중 폐의 일부를 제거했다. 이후 겨울철 기관지염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려 왔다.입원 때문에 지난 16일 성 베드로 광장 삼종기도를 주례하지 못한 교황은 19일 예정된 일반 알현도 취소했다. 교황은 의료진 권고에 따라 일요일인 오는 23일까지의 모든 외부 일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