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대출 연초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가공식품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 가격이 오르는 데다 고환율 상황까지 겹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지고 있다.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와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22.03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올랐다. 이는 지난해 1월(3.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2.2%)를 웃돌았다. 가공식품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까지는 2.0% 이하로 비교적 안정세였으나 최근 크게 올랐다.지난달 가공식품 중 가장 크게 오른 품목은 오징어채(22.9%)였다. 이어 맛김(22.1%), 김치(17.5%) 시리얼(14.7%), 유산균(13.0%), 초콜릿(11.2%) 순이었다.조미료류도 크게 올랐다. 참기름(8.9%), 간장(8.8%), 식용유(7.8%) 등이 7~8%대 상승률을 보였다. 밀가루를 원료로하는 가공식품 가격도 올랐다. 비스킷(...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요청을 받아 미국 인텔의 지분을 일부 인수하거나 합작회사 등의 형태로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전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인텔의 기술적·재무적 어려움을 일거에 해결하기 위해 TSMC를 압박하는 모양새다.16일 미국과 대만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TSMC 경영진과 만나 인텔과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인텔과의 기술 협력, 합작법인 구성, 미국 내 고객사에 공급할 제품의 후공정은 인텔 공장에 위탁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TSMC가 얼마나 많은 돈을 들여 인텔의 어떤 사업을 인수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인수 대상 생산시설은 오리건, 애리조나, 뉴멕시코 등 인텔의 미국 내 공장으로 제한되거나, 아니면 아일랜드, 이스라엘과 같은 국외 시설까지 포함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합작회사 설립도 거론된다. 미국 투자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