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동성애를 죄악으로 간주하는 이슬람 공동체에서 여성과 성소수자 신자들을 위한 사원을 운영해 온 세계 최초 동성애자 이맘(무슬림 예배를 인도하는 성직자)이 총격 사건으로 세상을 떠났다.1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공영 SABC방송과 가디언 등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동성애자 이맘 무신 헨드릭스(58)가 전날 동부 도시 게베하에서 총탄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다.남아공 경찰은 용의자 2명이 헨드릭스가 타고 있던 차를 가로막은 뒤 수 차례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헨드릭스는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용의자들은 범행 직후 도주했다고 한다. 헨드릭스는 성소수자 커플의 결혼식 주례를 위해 게베하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성소수자 단체 등은 혐오범죄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신원이 불분명하지만 헨드릭스의 차량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에 혐오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