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던진 ‘가자지구 주민 이주 및 개발’ 구상을 받아든 중동 국가들이 고민에 빠졌다. 요르단과 이집트는 주민 강제 이주를 거부하면서 나름의 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11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사진)을 만나 “미국이 가자지구를 통제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를 장악하는 게 “미국의 권한”이라고 말하고, 가자지구가 중동의 “다이아몬드”가 될 잠재력이 있다면서 호텔, 사무실, 주택 등을 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220만 가자지구 주민의 이주 방안과 관련해 “요르단, 이집트의 일부 땅과 그 외 지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자 주민을 수용하라고 사실상 압박했다.그러나 압둘라 2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랍 국가들이 가자지구에 관한 나름의 대안을 내놓을 것이며 최종 확정된 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문...
검찰이 창원지검에서 수사하던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관련 의혹 중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 등을 17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사건 관련자 대부분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는 게 표면적인 사유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정부가 위기에 처하고 특별검사(특검) 추진 여론이 높아지자 검찰이 태세를 바꿔 수사 주도권을 쥐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검찰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창원지검은 이날 ‘명태균 게이트’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명씨로부터 지난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 등 여당 공천에 개입한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전국 최대 검찰청인 중앙지검으로 넘긴다”고 밝혔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을 이끌어온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과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 평검사 5명 등 7명이 중앙지검 소속으로 이동한다.창원지검은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문학적으로 한국과 필리핀은 비슷한 요소가 많습니다. 필리핀 문학에도 한국의 고전 소설에 등장하는 구미호 같은 상상의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또 식민지나 전쟁 같은 역사적 아픔을 작품 속에 녹여내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도 많이 닮았습니다.”필리핀의 국민 작가로 불리는 닉 호아킨(1917~2004)과 주목받는 신진 작가 미카 드 리언(37)의 소설이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로 출간됐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주최로 14일 서울 중구 한국국제교류재단(KF)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출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마리아 테레사 B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는 필리핀 문학이 국내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 마리아 주한 필리핀 대사, 작가 미카 드 리언 등이 참석해 출간 도서를 소개하고 총서 발간의 의미 등을 밝혔다.이번에 출간된 책은 필리핀의 역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