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행사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약속대로 18일(현지시간)까지 레바논 땅에서 완전히 철수하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이 철수 시한을 준수할지를 두고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 지도자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이날 TV 연설에서 “18일을 앞두고 경고한다. 이스라엘군은 어떤 명목으로도 레바논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을 철수 시한 내 물러가게 하려고 레바논 정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해 11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 끝에 휴전에 도달했다. 지난해 11월27일부터 60일 내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이스라엘과 접한 레바논 남부 국경 지대는 헤즈볼라가 아닌 레바논 정부군이 관리한다는 조건이었다.그러나 이스라엘은 철수 첫 시한을 지키지 않았다. 헤즈볼라는 올해 2월18일을 2차 철수 시한으로 줬고 이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이스라엘에 경고한 것이다.최근 이...
15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K리그1의 유일한 신입생 FC안양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해 K리그2(2부) 우승으로 창단 후 처음 승격한 안양이 1부 생존을 다짐한 가운데 ‘선배’들의 덕담과 엄포가 엇갈리며 새로운 흥행의 기폭제로 눈길을 끌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2025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지난 5일 미리 진행한 4개 구단(울산·포항·광주·전북)을 제외하고 8개 구단(강원·김천·서울·수원FC·제주·대전·대구·안양) 감독과 주장이 참석했다.각 팀 포부로 훈훈하게 출발한 분위기는 ‘새내기’ 안양을 향한 각 구단의 ‘경고’와 함께 돌변했다.정경호 강원FC 감독은 “K리그1은 정말 쉽지 않은 곳”이라고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정 감독은 2023년 강원 수석코치로 승강 플레이오프 지옥을 경험했고, 2022년에는 성남FC 감독대행으로서 2부로 추락한...
지난 2년 연속, KT는 시즌 중반까지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지난해에는 6월30일까지 9위였고, 2023년에는 6월4일까지 꼴찌였다.그리고 반전 드라마를 썼다. ‘이번에는 안 되겠다’고 모두가 생각할 때쯤 무섭게 승수를 쌓으며 쭉쭉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3년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랐고, 지난해에도 SSG와 타이브레이크 끝에 5위를 차지해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올해는 다르다. 호주 질롱에서 전지훈련을 지휘 중인 이강철 KT 감독(사진)은 12일 “다른 팀들이 다들 강해졌다. 초반에 치고 나가지 못하면 올해는 쫓아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초반부터 치고 나가야 할 이번 시즌, 햇빛 쨍쨍한 호주 날씨가 그래서 반갑다. KT는 지난해 부산 기장에서 1차 캠프 일정을 소화했다. 2023년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훈련했다. 부산은 생각보다 추웠고, 투손에서도 최근 몇년 동안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이상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