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아카데미 서울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참여자들이 충돌하며 서울대 교내가 아수라장이 됐다.1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아크로 광장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며 집회 참여자들 간의 충돌이 벌어졌다.‘윤석열 퇴진! 쿠데타 옹호세력 규탄! 서울대 공동행동 준비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에는 70여명의 서울대 재학생·졸업생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재학생 이시헌씨는 “지금 학생과 국민들은 하루빨리 이 쿠데타를 일으킨 윤석열이 처벌되고 파면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런 우리의 의도를 왜곡하는 극우세력의 난동에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해서 회견을 급하게 열었다”고 말했다.이들이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부끄럽지도 않냐”며 회견을 하는 이들을 향해 소리쳤다.이어서 오후 5시 탄핵반대서울대인연대·서울대 트루스포럼 등이 같은 장소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12·3 비상계엄 당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에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13일 헌법재판소에서 증언했다. 조 단장은 이 전 사령관으로부터 ‘특수전사령부가 의원들을 끌어낼 것’이라는 취지의 말도 들었다고 밝혔다.조 단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2월4일) 0시31분부터 1시 사이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본청 내부로 진입해 국회의원을 외부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느냐”는 정형식 재판관 질문에 “0시45분인데, 그렇게 지시받았고 여러 상황을 통해 지시가 변했다”고 답했다. 정 재판관이 “정확한 워딩(발언)이 ‘본청 안으로 들어가라’ ‘국회의원 끌어내라’였냐”고 묻자 조 단장은 “그렇다. ‘내부에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라고 명확히 밝혔다.앞서 이진우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자신의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