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20여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양말을 기부하는 선행을 해 '양말 기부 천사'로 잘 알려진 아내를 폭행한 남편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14일 선고 공판에서 상해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공무원 A씨(50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을 이수하라고 명령했다.홍 판사는 이날 법정에서 구체적인 유죄 판단 이유나 양형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A씨는 지난해 아내 B씨(50대)를 때려 다치게 하거나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B씨의 신고로 임시 접근금지 조치를 받았지만, 계속해서 B씨에게 찾아가거나 휴대전화로 연락해 스토킹한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오랜 기간 A씨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했고, 뼈가 부러지거나 고막이 파열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B씨는 20년 넘게 어려운 이웃에게 매년 수천 켤레의 양말을 나눠줘 언론에 여러 차례 보...
롯데·현대·신세계 등 유통강자들의 지난해 실적이 속속 공개되면서 ‘빅3’ 오너들이 받는 배당금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심한 불황에도 ‘빅3’는 비교적 선전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주주를 위한 결산 배당금을 늘리거나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빅3’ 오너들은 지분 보유 계열사들에서 최소 100억원 넘는 배당금을 수령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개 상장 계열사에서 1년 전보다 다소 줄어든 284억8000여만원을 받는다. 롯데지주 165억2000여만원, 롯데쇼핑 109억9000여만원, 롯데웰푸드 6억원, 롯데칠성음료 3억6000여만원 등이다.신 회장의 올해 배당금은 전년보다 12.5% 줄었다. 신 회장은 2023년 결산에선 4개사에서 325억6000여만원을 받았지만 올해 롯데지주가 주당 배당금을 300원 줄이면서 수령액이 줄었다.롯데지주는 올해 보통주식 주당 1200원과 종류주식 주당 12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롯데지주와 롯데쇼핑의 권리주...
홍삼을 섭취하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는 홍삼이 당뇨 전단계 성인에게 특이반응 없이 혈당 조절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를 국제학술지 ‘메디신’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공복혈당 또는 식후혈당 장애가 있어 당뇨 전단계로 진단된 40세 이상 성인 98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매일 홍삼농축분말태블릿을 2회씩 섭취한 효과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홍삼섭취군은 위약군과 비교할 때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수치가 각각 9.07%, 11.28%, 1.68% 낮게 나타났다. 식후혈당은 식후 30분~1시간 사이 가장 높아지는데, 홍삼섭취군에는 30분부터 위약군보다 혈당 상승 정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나 식후 2시간까지의 전체 혈당 변화량도 위약군 대비 7.4% 감소했다.또한 혈액 내 포도당이 세포로 유입되지 못해 혈당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게 만드는 인슐린 저항성 역시 홍삼섭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