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중계 김하늘양(8)의 빈소가 마련된 11일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해맑게 웃고 있는 딸의 모습이 담긴 영정 곁에서 아버지는 오열했다.“아이에게 항상 얘기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부르면 조심해야 하지만 엄마와 아빠, 그리고 학교 선생님만은 너희를 지켜주는 슈퍼맨이라고…”아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 채 “앞으로 우리 가족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자신이 없다”면서 “2월8일은 아이 할머니, 2월9일은 아이 동생의 생일인데 앞으로 동생 생일은 어떻게 챙겨줘야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안전하다는 학교 안에서 선생이 학생을 살해하는데, 그 어떤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로 보낼 수 있겠나”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정부 관계자들은 저의 아이가 겪은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심신미약의 교사들이 학생들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지 않게 하는 법을 만들어야만 한다”고 말했다.아버지는 “자식을 잃은 부모가 할 수 있는 건 이제는 별이 된 아이가 천...
경기 양평군 경의중앙선 용문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넘어짐 사고가 발생해 13명이 부상을 당했다.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6분쯤 용문역 1번 출구 쪽 상행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던 승객들이 아래로 넘어졌다. 이 사고는 승객 중 한 명이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넘어지자 뒤에 있던 승객들이 연이어 밀려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부상자 중 1명은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12명은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