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샵 만해 한용운, 빙허 현진건, 상화 이상화, 육사 이원록, 해환 윤동주.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저항작가 다섯 분이다. 2023년은 현진건과 이상화 선생의 서거 80주기였고, 2024년은 한용운과 이원록 선생의 서거 80주기였다. 16일은 윤동주 시인(1917~1945)이 서거한 지 80주년 되는 날이다.‘자하문 고개’ 버스 정류장 옆에 보이는 작은 문학관. 윤동주 문학관이다. 문학관은 2012년 인왕산 자락에 방치되었던 청운 수도 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 만들었다. 철판 문에 보이는 시인의 모습과 함께 시 ‘새로운 길’이 문학관을 찾는 발걸음을 입구에서 반긴다. 윤동주 문학관은 크게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아쉽게도 제2전시실을 제외하고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오롯이 눈으로 시인의 일생과 시들을 따라가며 마음에 담을 수 있다.제1전시실은 ‘시인채’. 시인의 일생을 시간순으로 배열한 사진 자료와 친필원고 영인본이 전시되어 있다.제2전시실은 ‘열린 ...
지난달 취업자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지만, 제조업·건설업의 고용 부진은 지속됐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는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취업자는 늘어난 데 비해 청년층 취업자와 고용률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연령별 양극화 현상도 뚜렷했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87만8000명으로 1년전보다 13만5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일시 종료 등 영향으로 5만2000명 줄었던 취업자 수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이는 직접·노인 일자리 사업이 재개된 데 따른 영향이 크다. 실제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11만9000명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만8000명), 정보통신업(8만1000명) 등도 취업자가 늘었다.반면, 건설업 취업자는 16만9000명 줄며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