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중계 지난해 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할리우드 영화 중 여성이 주연을 맡은 작품의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폐지를 예고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이 스크린 속 성평등을 이루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애넌버그 포용정책 연구소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24년 북미 개봉 영화 흥행작 100편 중 54편이 여성 주연 영화였다. 여성 주연이 흥행작 중 과반을 넘긴 것은 할리우드 역사상 처음이다. 여성 주연 영화가 100대 흥행작 중 30편에 불과했던 2023년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이런 흐름을 만든 대표 작품으로는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주연으로 나온 ‘위키드’, 안야 테일러 조이 주연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데미 무어가 주인공인 ‘서브스턴스’ 등이 있다. 지난해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인 ‘인사이드 아웃 2’ 역시 여성 캐릭터가 주연이었다...
헌법재판소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을 열고 12·3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들여다본다.헌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변론을 열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과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국회와 윤 대통령 측 모두 증인으로 신청한 이 전 장관은 오전 10시30분 가장 먼저 증인석에 앉는다. 그는 지난해 12월3일 계엄 선포에 앞서 일부 국무위원들과 오후 10시17분부터 약 5분간 열린 회의에 참여했다. 이 회의가 통상적인 국무회의와 달리 개회·종료 선언이 이뤄지지 않고 별도의 회의록도 남아있지 않다는 점은 계엄 선포 절차에 하자가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라는 지적이 나왔다.이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추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의 윤 대통령 공소장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경향신문, 한겨레, MBC 등의 단전·단...
한국의 첫 번째 달 궤도선 ‘다누리’의 탐사 임무 기간이 2년 추가 연장됐다. 이에 다누리는 2027년 12월까지 달 관측에 나선다. 다누리는 달 상공을 돌면서 광물자원과 물 등을 탐지하는 무인 탐사선이다.우주항공청은 10일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달 탐사 관련 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다누리의 임무 기간을 2년 추가 연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다누리는 2023년 2월부터 달 궤도를 돌며 월면 관측을 시작했다. 당초 2023년 12월까지였던 임무 기간은 다누리에 잔여 연료가 충분한 데다 기계적인 문제도 없어 2025년 12월까지로 늘어났다. 이번 위원회 결정으로 활동 기간이 두 번째 연장돼 2027년 12월까지로 조정됐다.우주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다누리 탑재체 운영기관 등의 의견 수렴, 동체 상태와 잔여 연료량 분석 등을 통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우주청은 새로 연장된 임무 기간의 초반 7개월은 다누리 비행고도를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