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사이트 국내 투자자들이 부진한 한국 증시에서 탈출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국내 주식 거래규모는 줄어든 반면, 해외 주식 거래규모는 크게 늘어났다. 한국 증시가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대대적인 기업 구조조정, 상장기업 심사 강화 등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9개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키움·NH·KB·신한·토스·카카오페이증권)의 국내 개인투자자 주식 거래규모는 6352억5400만주로 전년(7303억7900만주)보다 약 13% 감소했다. 주식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1조2283억4200만주)과 비교하면 절반(48.3%)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국내 증시를 떠난 돈은 해외 주식으로 몰렸다. 지난해 해외 주식 거래는 1564억1900만주로 1년 전보다 39.1% 늘었다.김 의원은 “정부가 밸류업 정책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서 오히려 해외 시장으...
1월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로 구속 기소되면서,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탄핵 정국은 이제 1차 전환 국면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탄핵을 촉진하는 힘겨운 투쟁을 국민들이 나서서 수행해왔다. 그런데 2차 탄핵 국면과 그 이후를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고, 이를 나는 ‘역지사지형 전투주의’라고 표현한다.전투주의를 세분화해 본다면, 반대 세력이나 쿠데타 세력들과 직선적으로 투쟁하는 ‘돌진적 전투주의’가 한편에 있다면, 상대 진영의 정서와 인식을 함께 살피면서 대응 방식을 다양화하는 ‘역지사지형 전투주의’가 또 다른 편에 있다. 즉 투쟁 의지를 분명히 유지하되, ‘적의 시선을 마음에 품고’ 더욱 복합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후자이다. 시민들의 투쟁과 사회운동은 옳은 것을 위해 투신하는 자세로 행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돌진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변화의 에너지를 정치가 받아안을 때는, 때로는 완급조절도 하고 자기 희생적 모습도 보이...
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가나초콜릿이 진열돼 있다. 롯데웰푸드가 오는 17일부터 빼빼로, 가나마일드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 이 가운데 가나마일드(70g)는 2800원에서 3400원으로, 크런키(34g)는 1400원에서 1700원으로 각각 21%씩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