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혼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파괴된 가자지구를 미국이 장악, 장기간 소유·개발하고 가자 주민들을 제3국으로 영구 이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기 주권을 지닌 독립국가로 존중받는 ‘두 국가 해법’을 사실상 저버린 것으로 중동 지역에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할 것(take over)”이라면서 “그곳을 개발해 수천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며 이는 중동 전체가 매우 자랑스러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영구 점령을 의미하느냐는 물음에 “장기간 소유(ownership)를 보고 있다”면서 가자지구를 “중동의 리비에라(지중해 유명 휴양지)”로 만들 것이라고까지 했다. 가자지구 내 미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선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행정법원 판결 등 추가 증거 불인정“조작·은폐 없어” 불법승계 관련 19개 혐의 모두 무죄 판결 주주 손해도 인정 안 해…참여연대 “악질 범죄에 면죄부 줘”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사건 항소심에서도 1심에 이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회장이 기소된 지 4년5개월, 1심 무죄 선고가 나온 지 1년여 만이다.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는 이날 자본시장법과 외부감사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3개 죄목에 1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전현직 임직원과 삼정회계법인 대표 등 14명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굳은 표정으로 선고 내용을 듣던 이 회장은 재판장이 “무죄 판단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판결하자 옅은 미소를 지었다.이 회장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경찰이 고위급 간부 인사를 시작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지연됐던 정기 인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계엄 사태 연루 의혹이 있는 인사들이 등용된 점을 들어 야당을 중심으로 “윤석열 옥중인사”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6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경찰청은 각 시·도경찰청별 정기승진 시험을 오는 21일 연다고 전날 공고했다. 승진 시험은 경정·경감·경위 이하 계급으로 승진하기 위해 헌법·형사소송법 등 법률에 대해 객관식·주관식 총 7과목의 시험을 보는 식으로 이뤄진다. 필기시험 성적과 근무성적을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승진자 명단이 결정돼 오는 26일 발표된다. 시험 승진 대상자 결정 후 근무 평정에 따른 ‘심사 승진’ 대상자도 선정한다. 승진 대상자와 기존 근무자의 시·도경찰청 간 전보 인사가 이뤄지면 정기인사가 마무리된다.그동안 경감 이하 계급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는 통상 1~2월에 이뤄졌다. 이에 앞서 경찰 고위급 인사는 12월쯤 이뤄져 왔다. 올해는 계엄 사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