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론(臟腑論)은 한의학에서 인체의 생리 및 병리적 상태를 설명하는 핵심 이론으로, 장부 간의 상호작용과 전신 건강의 균형을 강조한다. 간, 심장, 비장, 폐, 신장을 가리키는 오장(五臟)과 담, 소장, 위, 대장, 방광, 삼초를 뜻하는 육부(六腑)의 기능적 관계를 설명한다. 장부는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전신 균형, 즉 음양오행의 조화를 유지한다는 것이 요체다.현대 생명과학 연구에서도 인체 내 장기들이 서로 연결되며 소통한다고 보는, ‘축(axis)’ 이론이 대두되고 있다. 하나의 질환이 다른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연구 방법이다. 최근 ‘장-간 축(Gut-Liver Axis)’과 ‘장-피부 축(Gut-Skin Axis)’ 등 장부 간 연계성을 중심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이를 효능 평가 시스템으로 확장하면 다양한 질병에 대한 통합적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예를 들면 한의학에서는 피부 질환을 치료할...
각각 나흘째, 사흘째 지속 중인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산불이 강풍의 영향으로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투입했다.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산불 대처상황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산청군 시천면 산불 진화율은 70% 수준으로 전날 밤 상황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이곳에선 민가 확산을 막기 위해 특수진화대원 1500여명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다.산림청은 일출과 동시에 전날보다 4대 많은 헬기 36대와 인력 2341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중 주불을 끌 계획이다. 하지만 산청에 최대 풍속 10∼15㎧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고된 데다 건조주의보까지 발효돼 어려움이 예상된다.지난 22일 이후 사흘째인 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은 65%에 머물고 있고 피해면적도 가장 크다.날이 밝으면서 산불 진화작업이 재개됐다. 당국은 일출 시각인 오전 6시 30분을 전후로 의성 산불 현장에 ...
푸바오가 4개월 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는 25일 판다 유치원 2호관 203번 야외 방사장에서 푸바오 관람을 재개했다. 푸바오가 몸을 떠는 이상증세를 보이고 격리된 지 113일만이다.온라인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 등에서 푸바오는 전과 다름없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평상 위에서 느긋한 자세로 반쯤 누워 죽순을 먹다가 나무에 오르고 연못에서 물장난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격리 직전보다 다소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른 모습이었다.선수핑 기지 측은 “푸바오는 진단과 모니터링을 위해 비전시구역으로 옮겨진 뒤 100일 이상 사육사와 수의사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은 뒤 다시 대중과 성공적으로 만났다”며 “전문가 그룹의 자문에 따르면 푸바오는 최신 검사 결과 비정상으로 나타난 것은 없었다”고 중국신문망 등이 전했다.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푸바오를 만나러 갔다며 캄캄한 오전 4시 30분부터 선수핑 기지 앞에서 줄을 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