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자유에 대한 사랑은 독재자에 대한 혐오에 있다. 진정한 공화주의자는 자유를 혐오하는 자유의 적들을 진심전력으로 혐오한다. 그가 가진 수단이 얼마 안 될지라도 기억은 오래가고 의지는 자유의 적들 못잖게 강하다. 자유의 적들이 자신들에게 가해진 위해를 절대로 잊거나 용서하지 않듯이, 진정한 공화주의자도 자유의 적들이 가한 위해를 절대로 잊거나 용서하지 않는다. 이 두 부류 사이에는 적의만 있을 뿐이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아티초크) 윌리엄 해즐릿(1778~1830)은 영문학사에서 조지 오웰에 견줄 만한 탁월한 에세이스트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는 국내에 번역된 그의 두 번째 에세이다. 버지니아 울프에 따르면 해즐릿은 “평생 소수파로 남아서 자유와 동포애와 혁명의 신조를 옹호했다.” 급진적 공화주의자였던 해즐릿은 ‘독재자와 아첨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 개인의 넘쳐나는 권력은 사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통상 압력 등에 대비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기술을 지원하는 가칭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산업은행에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규모는 최소 34조원으로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 기금의 2배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미국의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는 한 달 연기되며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는 그대로 시행되는 등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첨단전략산업기금 규모에 대해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17조원)의 2배 이상 규모로 조성하고 저리 대출, 지분 투자 등 다양한 지원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금 신설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기금 마련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