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업체선정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버들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폭력 행위를 선동하는 일이 늘어나자 이들을 감시하는 ‘극우추적단’이 등장했다. 극우 세력의 활동을 감시해 플랫폼 기업과 경찰에 신고하는 게 주된 활동이다.5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옛 트위터)에는 ‘카운터스(극우추적단)’ 계정이 운영되고 있었다. 카카오톡 오픈 대화방에는 100여명이, 텔레그램 대화방에는 10여명이 소속돼 각자 관찰한 극우 세력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식이다.주된 감시 대상은 극우 성향을 띠는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 카카오톡 오픈 대화방 참가자, 유튜버 등이다. 이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폭력 사태를 모의하는 글을 발견하면 경찰에 신고한다.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극우 유튜버들도 유튜브에 신고한다. 신고가 누적되면 해당 계정으로 유튜브 측으로부터 받는 수익 창출이 불가능해지는 일도 있다.카운터스의 30대 직장인인 운영자 A씨는 지난 4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서울서부지법 사태를...
외계 생명체를 향한 인류의 메시지를 담은 초장거리 우주 탐사선 보이저 1·2호에 ‘긴급 절전’ 조치가 내려졌다. 관측 기기를 잇따라 끄는 방법으로 전기를 아껴 수명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노후화로 인해 이르면 올해 ‘셧다운’이 예상됐던 보이저 1·2호는 이번 조치로 2030년대까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NASA는 1977년 자신들이 발사한 보이저 1·2호에 실린 일부 관측 장비에 대한 작동 중지 사실을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NASA는 보이저 1호에서 ‘우주 방사선 하위 시스템(CRS)’을 지난달 25일 껐으며, 오는 24일에는 보이저 2호에서 ‘저에너지 하전 입자 분석기(LECP)’ 작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NASA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보이저 1·2호 임무 기간이 50년이 가까워지면서 관측 기기 작동을 위한 발전 장비가 노후됐기 때문이다. 보이저 1·2호에는 ‘플루토늄-238’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방사성 동위원소 열전 발전기(RT...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보류’ 상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재판관 공백이 길어질수록 헌법재판소가 ‘8인 체제’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헌재가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종결 후 나머지 사건 변론을 미뤄가며 상당 기간 사건을 논의한 만큼 그간 심판에 참여한 재판관들만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최 대행은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마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명확한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헌재는 지난달 27일 국회와 최 대행 간 권한쟁의심판에서 마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했으나, 최 대행은 여전히 의견 수렴을 하고있다.최 대행이 마 후보자 임명을 미루는 동안 헌재는 평일마다 평의를 열어 재판관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재판관들은 3·1절 연휴에도 각자 쟁점과 증거기록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 사건 최종 변론 이후 오는 17일까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