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식 ‘매년 외고 전교권 한의대 합격’ 예능이 홍보하는 국제학교·대입 컨설팅 ‘당연한 것’ 맞나요?” | |||||
---|---|---|---|---|---|
작성자 | (121.♡.96.166) | 작성일 | 25-08-12 08:52 | ||
상장주식 최근 사교육 업계 일타 강사나 입시 컨설턴트를 패널로 등장시켜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대학 입시가 갖는 중요성이나 현실적인 사교육 의존도를 감안하더라도, 이런 방송들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낮추고 고가의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최근 방영을 시작한 tvN <일타맘>과 채널A <티처스2> 등 교육 예능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고가의 사교육을 ‘가격 대비 효과적’이거나 일반적인 학습 방법으로 묘사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31일 방송된 <일타맘>에는 ‘엄마표 영어’로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하게 된 중학생이 등장했다. 영어책 독서만으로 영어를 잘하게 된 비결이 공유됐다. 그러면서 엄마표 영어의 한 방법으로 ‘해외 한 달 살기’ 경험이 등장했다. 자녀가 초5 때 필리핀 세부로 단기 어학연수를 다녀왔고,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도 알아보고 있다는 내용이다. 해외 어학연수는 고가의 사교육에 속하지만 방송에선 ‘비용 대비 효과적’인 교육 방법으로 소개됐다. 패널들은 “가성비가 좋다” “나도 가고 싶었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자녀를 의대에 보낸 다른 일타맘은 “호주 두 달 살기를 했었다”며 “갔다 온다는 것 자체만으로 (아이들이)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았다”고 말한다.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는 어학원 등록 시 월 600만원 비용을 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시 컨설턴트는 두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학습 고민 해결사로 그려진다. 첫 내신 시험을 치른 고1 학생이 보호자나 담임 교사와의 대화에선 별다른 자극을 받지 못하지만, 입시 컨설턴트를 만난 뒤에는 비로소 자신의 공부 문제가 무엇인지 자극을 받고 깨닫는 식이다. 방송에선 특목고가 이른바 ‘명문대’ 진학을 위한 발판이라는 인식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지난 3일 방영된 <티처스2>에선 외고 전교 1등 학생의 고민을 다루는 중 담임 교사와 학부모 상담 내용을 공개했다. 담임 교사는 “어머니가 한의대를 생각한다고 들었다”며 “매년 한의대 1명씩은 계속 보내고 있기 때문에 한의대도 충분히 지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고 말한다. 외고는 외국어 인재 배출을 목표로 설립된 특목고다. ‘매년 외고 전교권은 한의대 합격’ 등의 방송 자막으로 강조되기도 한다. 방송인 자녀를 다루는 각종 예능에서도 국제학교 진학이나 과도한 사교육을 ‘상위 교육’인 듯 포장하는 연출이 두드러진다. 최근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에선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영유아 영어학원을 나와 국제학교에 다니는 이들끼리 해외여행을 가고 현지인들과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장면이 나왔다. 국제학교는 1년 학비만 4000만~5000만원 수준이다. 초3 자녀를 원어민 강사가 있는 영어학원에 보낸다는 오주연씨(43)는 “국제학교나 영어유치원에서 어릴 때부터 경험한 것들이 어른이 돼서도 자산이 될 걸 생각하면 우리 아이와 시작점부터 다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연예인처럼 국제학교는 못 보내도 영어가 너무 뒤처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원어민 학원이라도 보내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방송들은 과거보다 노골적으로 사교육이 보편적인 것처럼 묘사한다. 2019년 방영된 교육 예능 MBC <공부가 머니?>는 연간 19조가 넘는 교육비 지출을 막겠다는 기획의도를 밝혔음에도, 당시 입시 컨설턴트를 자문단으로 섭외하고 선행학습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최근 <일타맘> 등은 프로그램 소개에서 ‘상위 1% 엄마들의 입시 노하우’와 ‘대치동 입시 컨설턴트의 맞춤형 로드맵’을 노골적으로 내세운다. 지난 6년 사이 연간 사교육비는 21조원에서 30조원 가량으로 증가했다. 미디어가 학원과 국제학교 등 사적영역의 교육 방법을 ‘교육 해법’으로 묘사할수록 공교육 신뢰를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방송에서 사교육 종사자나 학원 강사들이 나와 해법을 제시한다는 건 결국 학원을 홍보하는 의미가 있다”며 “사교육이 필수처럼 여겨지는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사교육이 일반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건 공교육 불신과 사교육 의존을 키운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가 관내 등록된 외국인을 위해 ‘임대차계약 핵심 체크리스트’를 5개 국어로 번역해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외국인이 휴대전화로 ‘관악구 부동산 안심계약서’ 상단의 QR코드를 인식하면 임대차 계약 전과 체결 당일, 이사 후 등 계약 단계별 확인 사항과 필수 점검 내용을 중국어·베트남어·몽골어·영어·일본어로 확인 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악구지회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관악구 부동산 안심계약서’를 부동산거래정보망 ‘한방’ 시스템에 도입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원들이 이용하는 한방 시스템 내 임대차 계약서에 QR코드를 등록한 형태로, 임차인이 QR코드를 전화로 인식하면 계약 시 필수 사항 등을 점검해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부동산 임대차 계약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부동산 안심계약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관내 거주하는 모든 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43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한여진(35), 소설가 성해나(31), 평론가 전기화(35)가 선정됐다고 출판사 창비가 11일 밝혔다. 수상작은 한여진 시집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문학동네·2023), 성해나 소설집 <혼모노>(창비·2025), 전기화 평론 ‘미진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문학동네 2023년 겨울호)다. 심사위원들은 한여진의 시집에 대해 “세대의식과 역사의식을 담지하며 세계와 맞서는 진솔한 태도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성해나 소설집에 대해선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파노라마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놓는 탁월한 착상과 개성적인 에너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전기화의 평론에 대해선 “찬찬하고 섬세한 읽기 속에 대상 작가를 심층 탐구하는 미덕이 빼어나다”고 평가했다. 신동엽문학상은 ‘껍데기는 가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등의 시로 유명한 1960년대 대표적 참여 시인 신동엽(1930∼1969)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역량 있는 문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인의 유족과 창비가 공동제정했다.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문인이 최근 2년간 한국어로 쓴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창비는 이날 창비신인문학상 수상작도 함께 발표했다. 제25회 창비신인시인상에는 방성인(25) 시인의 시 ‘풀의 유령’ 외 4편이, 제28회 창비신인소설상에는 김소라(43) 작가의 소설 ‘낮게 나는 아이’가, 제32회 창비신인평론상에는 이미진(41) 평론가의 평론 ‘우리라는 실재: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의 리얼리즘에 대하여’가 선정됐다. 강원 강릉시의 한 의원급 병원에서 허리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후 이상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18명으로 늘었다. 7일 강원도와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8명으로 집계됐던 통증, 의식저하 등 이상증상 환자가 10명 추가 확인됐다. 환자 중 11명은 황색포도알균(MSSA)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7명은 감염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강릉시와 보건당국은 감염이 시술 과정이나 병원 내 요인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조사 및 역학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18명의 환자 중 60대 남성 1명은 사망했다. 4명은 중환자실, 11명은 일반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고, 2명은 퇴원했다. 환자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 2명, 60대 7명, 70대 6명, 80대 1명으로 60대 이상이 대부분이다. 보건당국은 지난 7월부터 해당 병원에서 동일한 시술을 받은 444명에 대해 추적 조사를 진행 중이다. 434명은 이상증상 유무 파악 등이 완료됐고, 나머지 10명은 확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16~30일 동일 시술자 96명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감염 추정 사례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해당 병원은 지난 1일부터 휴업 중이다. 강원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난 6월 이후 시술받은 환자를 전수조사하는 등 추적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없게 하겠다”며 “증상이 의심되면 곧바로 문의해 달라”고 밝혔다.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