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간소송변호사 경남경찰청은 산청군 산림 특별사법경찰에 넘겼던 산청 산불 사건을 31일 중 다시 넘겨받아 조사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경찰은 지난 21일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최초 발화 지점에 있었던 70대 A씨 등 4명을 참고인 조사한 후 사건을 산청군 산림 특별사법경찰에 지난 25일 인계했다.산불 화재 조사는 발생지역 시·군 특사경이 맡는다. 그러나 산청군 특사경은 이번 산불 피해가 큰 데다 수사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경찰에 사건을 맡아달라고 공문을 보냈다.참고인 조사를 받은 이들은 지인 사이로, 화재 발생 당일 오후 3시 26분쯤 최초 발화지점에서 예초 작업을 벌였다.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이들은 예초기로 잡초를 제거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이 나 신고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이번 주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과 합동 감식을 벌여 발화 지점 주변 화염 흔적 등을 살필 방침이다.하지만 산불 원인을 두고 지역에서는 말들이 많다. 언론 매체에서는 ‘예초기 불꽃’으...
내가 만약에 결혼하게 된다면, 꼭 엄마가 만들어주는 드레스를 입고 할 거야!”“오냐, 세상에 예쁜 웨딩드레스가 얼마나 많은데 그때 돼서도 그렇게 말하나 한번 보자!”어려서부터 입버릇처럼 말했던 소망이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 다음달 이하니씨는 어머니 신미애씨가 만든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린다. 어머니는 2개월 동안 수편기와 돗바늘, 코바늘로 한 코 한 코 드레스를 지었다. 36년간 니트 작업을 해온 어머니가 니트작가 딸을 위해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니트웨딩드레스다.“완성된 드레스를 보여주시는데,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이었어요. 늘 엄마에 대해 감사함과 존경심을 갖고 살아가는데, 그 순간에는 이 드레스를 만들면서 (엄마가 느꼈을) 딸을 떠나보내야 하는 심정에 대한 걱정이 들면서 알 수 없는 죄송한 마음이 더 컸습니다. 여러 가지 복잡 미묘한 감정이었어요.”처음엔 이씨도 여느 신부처럼 웨딩숍 드레스를 고려했다. 하지만 ‘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