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ڵ����ŸŰ����Ͽ����ϱ�? 27일 비가 그친 뒤 다시 전국이 건조해지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28일부터 강원 내륙 산지를 중심으로 약한 비나 눈이 내리지만 다시 뜨겁고 마른 서풍이 불어와 당분간 전국이 건조하겠다.기상청은 28일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불어오며 전국이 건조해지는 가운데, 북서풍이 동풍과 만나는 동해안 지역에는 비나 눈이 약하게 내리겠다고 27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5㎜, 경부 북부 동해안과 산지에는 1㎜ 내외로 예상된다. 산지에는 1㎝가량 눈이 올 수 있겠다.적은 강수량이지만 산불에는 잠시나마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를 보면 1㎜의 강수는 4.6시간, 5㎜의 강수는 23시간가량 산불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미나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기온이 높아지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등의 기상 여건에 따라 효과가 짧아질 수 있지만...
“우리는 바닷가 방파제 밑 공간에 엎드려 숨만 쉬고 있었지.”지난 25일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의 이미상 이장(62)은 27일 기자와 만나 당시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는 산에서 넘어오는 “불뭉치”의 화력이 너무 강해 바닷가 석리방파제로 대피했다. 방파제 아래에서도 열기가 느껴졌지만, 간간이 불어오는 바닷 바람 덕에 겨우 숨을 쉬며 버텼다고 했다.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신규 원전인 영덕 천지1·2호기 유력 후보지가 바로 이곳이다. 지난 2월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10년 만의 신규 원전 건립 방안이 담겼는데, 석리는 주민동의율이 높아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혔다.하지만 이 마을은 지난 25일 경북 의성에서 순식간에 안동, 청송을 타고 넘어온 산불로 60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27일 찾아간 석리 마을은 포탄이라도 떨어진 듯한 모습이었다. 산불이 마을을 덮쳐 쑥대밭이 돼 있었다. 염소와 소, 닭의 울음 소리만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