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출생아수가 1년 전보다 2500명 가량 늘며 10년 만에 반등했다. 1월 기준 증가율(11.6%)도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다만 한파 등으로 사망자수도 1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출생아수 2만3947명으로 전년대비 11.6% 증가했다. 2022년 1월(2만4637명) 이후 출생아수가 가장 많다. 1월 기준 전년대비 출생아수가 늘어난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증가율은 1981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다.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08명 증가했다.출생아수는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생아수(23만8343명)가 10년 만에 전년 대비 반등한 뒤 올해도 출생아수 증가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2022년 코로나 유행이 종료된 후 혼인이 증가한 점, 3...
롯데쇼핑은 지난 12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SBTi는 기업들의 탄소 배출 목표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파리기후협약 목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보호기금(WWF)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구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가운데 가장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가입 후 24개월 이내에 SBTi가 제시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해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한다.롯데쇼핑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2023년 3월 SBTi에 가입했으며 그해 10월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이행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이번에 승인받은 감축 목표는 롯데...
미국 알래스카주의 얼음으로 뒤덮인 호수에 추락한 경비행기 탑승자였던 일가족 3명이 비행기 날개 위에서 12시간을 버틴 끝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종사와 청소년 두 명 등 일가족 세 명이 탄 파이퍼 PA-12 슈퍼 크루저 경비행기가 지난 22일 알래스카의 투스투메나 호수에 추락했다. 이들이 탄 비행기는 당시 알래스카 솔도트나에서 스킬락 호수로 관광을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호수에 추락한 비행기가 날개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물에 잠기자, 탑승자 3명은 날개 위로 올라가 12시간을 버텼다. 밤이 되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고 추위에도 떨어야 했다.가망 없어 보이던 이들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이튿날 아침, 실종된 비행기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비행기 조종사 12명이 각자 비행기를 타고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나섰고, 이들 중 한 명이 투스투메나 호수에서 추락한 비행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한 것이다.생존자들을 발견한 테리 고즈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