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조국혁신당이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2명의 후보가 경쟁한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정 후보는 1만2860표를 획득해 51.82% 득표율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후보는 1만1956표(48.17%)를 얻어 904표 차이로 낙선했다.지난해 전남 영광·곡성 재선거에 모두 후보를 낸 조국혁신당은 3번째 도전 만에 민주당 호남 텃밭 아성을 무너트리고 1호 단체장을 배출했다.정 당선인은 “담양군민의 현명한 선택이 저를 조국혁신당 1호 단체장으로 만들어 줬다”며 “담양은 호남 정치가 변하고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는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표정에는 기대감과 불안, 긴장감이 엇갈렸다. 시민들은 “탄핵은 반드시 인용된다”면서도 혹시나 하는 불안함에 “8대0 인용”이라는 구호가 나올 때마다 목소리를 높였다.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등은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역 6번 출구 앞에서 ‘24시간 철야 집중 행동’을 시작했다. 안국역 6번출구 앞부터 150m가량 6개 차로가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각각 ‘윤석열 파면’이 적힌 손팻말이나 응원봉을 들고 “헌재는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외쳤다.이날 집회에 참여한 민연숙씨(60)는 “내일이 선고일인데 확신은 하면서도 혹시나 해서 불안한 마음이 들어 길 위로 나섰다”고 말했다. 민씨는 “이 정권에서 사람들이 너무 힘들어했는데 그런 마음들을 담아뒀다가 이번에 표출하러 나온 것 아닐까 생각한다”며 “내일 결론은 당연히 8대0으로 탄핵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