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대체로’ 건강에 좋지만 과할 때는 독이 되기도 한다. 과도한 운동, 그중에도 무거운 중량으로 운동할 때 무릎이나 허리 같은 근골격계에 부담이 된다는 사실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그도 아니면서 무거운 무게를 다룰 때 주의가 필요한 질환도 있다. 우리 몸은 큰 힘을 낼 때 복강의 압력을 높여 강도를 올리는데, 국도변 풍선 간판에 공기를 채워 세우는 것과 같다. 문제는 압력이 과하면 안에 있는 혈액이나 장기 등의 압력도 높아진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고혈압 혹은 안압을 신경 써야 하는 녹내장 환자 등은 무거운 중량을 다룰 때 주의해야 한다.그런데 이것 말고도 남성에게 유독 문제가 되는 두 가지 질환이 있다. 첫 번째는 스포츠 탈장이다. 헬스장에서 아주 무거운 바벨을 기를 쓰고 들거나, 축구공을 힘껏 찰 때처럼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쓸 때 장의 일부가 주로 서혜부(사타구니)로 돌출되며 생기는데, 대개 뻐근한 느낌으로 시작해 점점 통증이 심해지며 나중에는 응급 상황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26일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식’ 참석자들이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