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희는 방랑 화가다. 1947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나 1972년 프랑스로 이주해 그림을 그려왔다. 1986년에는 남편인 화가 임세택과 함께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2인전을 열었다. 몽골 고비사막, 칠레 파타고니아, 남극과 인도, 홍콩, 중국, 대만 등을 여행했고, 프랑스와 제주의 작업실을 오가며 그림을 그렸다.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지난 4일부터 열린 그의 개인전 ‘강명희-방문’은 작가의 삶을 한 단어로 집약해냈다. 작가가 60여년간 국내외를 오가며 그린 그림 총 125점을 세 공간으로 나누어 전시했다. 정착하지 않고 여러 곳을 떠돌며 작업한 작가의 태도, 잠깐의 만남과 경험에서 얻는 예술적 영감을 전시에 담았다고 한다. 최근작부터 초기작으로, 시간 역순으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나게 된다.작품의 주된 주제는 자연이다. 1990년대 프랑스 북서부 투렌의 작업실에서도, 2007년부터 10년간 작업실이 있던 제주 서귀포시 서광동리에서도, 여덟 번...
강원 정선군 병방산 일원에 ‘산림 레포츠’ 단지가 조성된다.정선군은 오는 4월부터 2026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정선읍 병방산 산55번지 일원에 트리탑 어드벤처와 산악자전거 코스 등 각종 산림 레포츠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한 공중 징검다리와 밧줄, 그물 등 다양한 장애물로 구성된 트리탑 어드벤처는 전율을 느끼며 균형 감각 등을 기를 수 있는 레포츠 시설이다.산악자전거 코스는 병방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이밖에 기존 등산로도 정비하고,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스카이워크와 집와이어, 하늘 꽃 광장, 글램핑장 등이 설치된 병방산 군립공원은 연간 3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정선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해발 583m의 병방산 절벽 끝에 길이 11m, 폭 2m의 말굽형으로 설치된 스카이워크에 올...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대 연구개발특구의 실시계획이 승인돼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다.부산시는 26일 부산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 개발사업 실시계획을 고시한다고 25일 밝혔다.부산시는 앞서 관계기관 협의와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연구개발특구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원 174만4114㎡(53만평) 부지에 연구개발, 첨단산업, 전시·행사 등 첨단 복합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다. 실시계획 승인으로 사업을 조기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연구개발특구는 첨단산업·산업복합·연구 등 산업 용지가 전체면적의 43%인 75만319㎡, 지원 용지는 15.9%인 27만7817㎡, 상업용지는 2%인 3만5029㎡로 구성된다. 공원·녹지·도로 등 공공시설 용지는 67만3221㎡(38.6%)이다.주요 유치 업종은 조선·해양, 해양자원·바이오와 부산시 전략육성 산업인 정보통신기술 융합, 스마트 부품이다.전체 산업 용지 면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