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ŵ��. 정부가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 발효(4월15일) 전 한국에 대한 지정이 해제될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미 측과 잇따라 협의를 진행했지만 구체적 지정 사유는 공유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미국이 민감국가 목록 발효 전 한국에 대한 지정을 철회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예단하기 어렵다”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한·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회담한 데 이어, 다음날 국장급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두 회의에서 미국은 한국을 목록에 포함한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조 장관은 미 에너지부가 문제 삼은 ‘보안 문제’의 의미를 묻는 질의에 “미국은 구체적인 사례, 특정된 사례를 가지고 설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박성택 ...
전북 진안 산불 현장에서 불을 끄다 산불진화대원 2명이 다쳤다.25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1분쯤 진안군 주천면 야산에서 발생한 불을 끄다 70대 산불진화대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A씨는 산불을 끄다 돌무더기가 있는 쪽으로 넘어져 다쳤으며, B씨는 비탈길에서 굴러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대원들이 허리나 머리 등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이날 산불 현장에는 산불진화대원 37명과 소방, 경찰, 의용소방대, 진안군 공무원 등 170명이 투입됐다. 불길은 5시간 20여 분 만인 오후 7시 30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임야 0.9㏊가 탔다.소방당국은 인근 야영장 주차장에 버려져 있던 숯에서 시작돼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렇게 가면…”경남 산청 산불 희생자 4명의 발인식이 25일 유족과 조문객들의 슬픔 속에 엄수됐다.이날 오전 희생자들의 빈소가 차려진 경남 창녕군 창녕서울병원장례식장에서는 30대 공무원 A씨의 발인식이 진행됐다.오전 8시 20분쯤 공무원 A씨의 유가족들은 빈소에서 시신이 있는 안치실까지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다.A씨 어머니는 고인의 이름을 부르면서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흐느꼈다. 고인의 누나도 동생이 참변을 당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울었다.A씨 친구와 동료 10여명은 안치실 바깥 뒤편에 서서 눈물을 훔치며 통곡했다. 유가족과 친구 등은 A씨를 위해 한 잔 술을 붓고 절을 하면서 오열했다.고인을 보내는 의식이 끝날 무렵 A씨 누나는 쓰러져 실신했다. 어머니는 A씨 시신이 운구차에 실리자 “가면 안 된다”며 주저앉았다.이후 60대 B씨 등 산불진화대원 3명의 발인식도 차례대로 이어졌다. 장례식장은 고인을 떠나보내는 유족들이 오열했다. 빈소를 찾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