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천면에서 시작된 산불, 신라 후기 건립된 덕산사 위협예보된 비 거의 안 내려…강풍·험한 산세로 진화 어려움경남 산청·하동 산불이 발생 1주일째인 27일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 지리산을 위협했다. 산림당국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지리산 사수에 나섰지만 두꺼운 낙엽층에 숨은 불씨가 계속 재발화하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이날 오전 지리산 등산로로 향하는 산청 시천면 동당마을 뒤 구곡산 능선에서 산발적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방차량이 연신 마을 주변에 물을 뿌려대고 있었다. 소방헬기도 5~10분 간격으로 오가며 진화작업을 벌였다. 지난 21일 발생한 산청 산불은 바람을 타고 주로 동쪽으로 이동하다 지난 26일 방향을 틀어 지리산 경계를 넘어왔다. 산림당국은 “현재 지리산 30~40㏊ 정도가 산불 영향권”이라고 했다. 불길은 정상 천왕봉에서 4.5㎞ 떨어진 내원리까지 접근했다.진화 현장은 초긴장 상태였다. 지리산 산세가 워낙 ...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표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과 골프를 친 증거로 내세운 사진에 대해 “(사진) 원본 일부를 떼어낸 것이라 조작된 거라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박수영 의원은 2021년 12월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김 전 처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4명이 함께 있는 사진과 함께 “이재명 후보님, 호주·뉴질랜드 출장 가서 골프도 치신 건가요? 곁에 서 있는 고 김문기 처장과 한 팀으로 치신 건 아닌지요?”라는 글을 올렸다.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29일 방송에 나와 대장동 사업 실무를 맡은 김 전 처장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4명 사진을 찍어가지고 마치 제가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던데, 제가 확인을 해보니까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