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자유에 대한 사랑은 독재자에 대한 혐오에 있다. 진정한 공화주의자는 자유를 혐오하는 자유의 적들을 진심전력으로 혐오한다. 그가 가진 수단이 얼마 안 될지라도 기억은 오래가고 의지는 자유의 적들 못잖게 강하다. 자유의 적들이 자신들에게 가해진 위해를 절대로 잊거나 용서하지 않듯이, 진정한 공화주의자도 자유의 적들이 가한 위해를 절대로 잊거나 용서하지 않는다. 이 두 부류 사이에는 적의만 있을 뿐이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아티초크) 윌리엄 해즐릿(1778~1830)은 영문학사에서 조지 오웰에 견줄 만한 탁월한 에세이스트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는 국내에 번역된 그의 두 번째 에세이다. 버지니아 울프에 따르면 해즐릿은 “평생 소수파로 남아서 자유와 동포애와 혁명의 신조를 옹호했다.” 급진적 공화주의자였던 해즐릿은 ‘독재자와 아첨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 개인의 넘쳐나는 권력은 사람...
현대모비스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변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생산과 구매, 연구·개발 등 경영 전반에 흩어져 있던 100여개 시스템의 데이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구조화한 데이터맵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지금까지는 각 부서에서 시스템을 운영해온 까닭에 수십만개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업무 목적에 맞게 활용하고 싶어도 검색이 쉽지 않았다.현대모비스는 분류 체계를 효율화한 이번 데이터맵 구축으로 직원들이 필요한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와 어떤 내용인지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나아가 직원들이 데이터맵에 분석을 의뢰하면 그 결과를 목적에 맞게 시각화된 자료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예를 들어, 안전관리 담당자가 생산과정 영상 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을 요청하면, 알고리즘을 적용해 작업자의 동작을 분석한 결과물을 받을 수 있다. 담당자는 이를 바탕으로 작업자 안전과 피로도를 고려한 안전환경 개선안을 도출...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체 간 동맹을 맺어 충전설비 확장에 팔을 걷어붙이는가 하면, 가격 할인 마케팅에도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현대자동차와 기아, BMW,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도요타 등 8개 전기차 제조사가 북미 충전망 구축을 위해 손을 잡고 설립한 조인트벤처 ‘아이오나(Ionna)’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더럼 본사에서 개소식을 열고 충전소 영업을 개시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미국 전체 급속 충전기의 약 3분의 2를 점유 중인 테슬라 ‘슈퍼차저’에 맞선 ‘충전동맹’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 셈이다.이들은 노스캐롤라이나 외에도 텍사스주 휴스턴과 캔자스주 애빌린, 애리조나주 윌콕스에 새 충전소를 개장했으며, 추가로 6곳에 건설 중이다.지난해 2월 출범 이후 미 전역 100여곳의 충전소 부지 계약을 마친 아이오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