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영어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금을 사들이는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급격하게 오른 금값에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안전성·유동성·수익성을 추구하는 외환보유액 운용 기조 아래 금 매입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13일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한은은 지난 2013년 20t의 금을 추가로 사들인 뒤 12년째 금 보유량을 104.4t으로 유지해왔다. 한은이 보유한 금은 매입당시 가격 기준으로 47억9000만 달러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1.2% 수준이다.한은의 행보는 세계 중앙은행들의 움직임과도 다소 동떨어져 있다. 세계금위원회(WGC)는 “각국 중앙은행이 3년 연속으로 총 1000t이 넘는 금을 매입했다”면서 “지난해 연간 투자액은 1186t으로 4년 만에 최고였고, 4분기에만 333t에 달했다”고 했다. 이에 한은의 금 보유량 순위는 2023년 말 세계 32위에서 지난해 말 38위로 떨어졌다. WGC가 지난해 68개국 중앙은행 대상으로 한 설...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교사에 대한 체포가 12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구 모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A양(8)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교사 B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쯤 응급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현재 B씨는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어 대화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B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긴급체포한다는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 수술 후 최소 48시간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며 “현재 법원에 체포영장을 신청 중으로 영장 발부 전 상태가 호전되면 긴급체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A양은 지난 10일 오후 5시50분쯤 학교 안 시청각실 내 장비실로 쓰이는 창고에서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씨도 흉기에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2학년 담임교사였던 B씨는 ...
북한이 과거 남북회담에서 남한이 설치한 대전차 방어용 장애물을 ‘콘크리트 장벽’으로 부르며 철거를 요구한 내용이 담긴 사료집이 13일 공개됐다. 북한은 또 남북합의서 서명란에 국호(나라 이름)를 사용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북한이 최근 남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면서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방벽을 세우는 등 물리적 단절 조치를 실행한 모습과 대비된다.통일부는 이날 1984년 9월~1990년 7월 진행된 정치·경제·체육 분야 남북회담 관련 문서(2266쪽)를 공개했다. 남북회담 사료집 공개는 2022년 시작돼 이번이 여섯번째다. 사료집에는 남북이 고위급회담 성사를 위해 진행한 8차례 예비회담(1989년 2월~1990년 7월)의 진행 과정과 회의록이 포함됐다.북한은 당시 예비회담 과정에서 남측이 1979년 MDL 일대에 설치한 대전차 방어용 장애물을 ‘콘크리트 장벽’이라고 부르며 철거를 촉구했다. 북한은 1990년 1월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한 6차 예비회담에서 “나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