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혼변호사 연말 계엄 사태 여파 ‘2.2%↓’‘역대 최장’ 3년 연속 감소세 생산·투자지표 선방했지만 ‘탄핵 정국’·‘관세 쇼크’ 등 올해 경기 전망에 ‘먹구름’“소비 뒷받침할 추경 시급”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지면서 지난해 소매판매액이 2003년 신용카드 대란 이후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2022년부터 3년 내리 줄며 역대 최장 감소세를 기록했다.그나마 지난해는 수출 호조로 생산·투자 지표가 선방했지만,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전쟁’의 여파로 수출 전망도 어두워져 경기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은 전년 대비 2.2% 줄었다. 2003년 신용카드 대란(-3.2%)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승용차 등 내구재(-3.1%), 의복 등 준내구재(-3.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이른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해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 유죄 판결의 주요 근거였던 핵심 증인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지고,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의 개입도 정당한 업무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4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과 황 의원 등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라 황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등도 1심 유죄를 깨고 무죄가 선고됐다. 송 전 시장의 울산시장 경선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을 매수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자료 유출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이 여전히...
노년기에 경험하는 호흡곤란의 주요 원인으로 노쇠와 근감소증을 지목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은 안태준 호흡기내과 교수, 임지혜 소화기내과 교수, 장일영 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연구팀이 노인 호흡곤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체스트(Chest)’에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진은 국내 지역사회 노인 780명을 대상으로 호흡곤란 척도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평가 도구 등을 사용해 기존의 검사에서 잘 드러나지 않았던 호흡곤란의 원인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노쇠 증상을 경험하는 노인에게 호흡곤란이 나타날 위험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최대 9.29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감소증 역시 정도가 심할수록 최대 2.04배까지 호흡곤란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흡곤란을 겪는 집단의 노쇠 발생률(42.6%)은 호흡곤란이 없는 집단(10.5%)보다 크게 높았으며, 근감소증 발생률 역시 호흡곤란 집단(38.3%)과 그렇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