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외교안보 수뇌부가 예멘 군사작전 계획을 언론인이 포함된 민간 메신저 ‘시그널’ 채팅방에서 논의한 것으로 드러난 이른바 ‘시그널 게이트’ 관련 재판이 27일(현지시간) 시작됐다.정부 투명성을 감시하는 단체 ‘아메리칸 오버사이트’가 기밀 유출이 의심된다며 제기한 소송의 첫 심리가 이날 워싱턴DC 연방지법에서 열렸다.이번 사건의 주심인 제임스 보스버그 판사는 사건과 관련 있는 트럼프 행정부 각료급 인사들에게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시그널에서 주고받은 메시지를 지우지 말고 보존할 것을 명령했다.소송을 낸 아메리칸 오버사이트는 소장에서 민간 메신저 채팅방을 군사작전 논의에 사용한 것이 불법이라고 선언할 것과, 채팅방 논의에 참여한 각료들에게 즉각 기록 보존을 명령할 것을 각각 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이주민 추방에 제동을 걸었던 보스버그 판사가 이 사건도 맡게된 데 대해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며 판사 배정 시스템을 조...
학교에 전자칠판 납품을 주선하고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인천시의원 2명이 구속됐다.최상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A씨 등 인천시의원 2명과 전자칠판업체 대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판사는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다만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다른 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선 각각 “범행 가담 정도, 수사 경과 등에 비춰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A씨 등 인천시의원 2명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학교 전자칠판 사업과 관련해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당 업체가 만든 전자칠판을 학교에 납품하도록 도와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납품 금액의 20%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B대표 등은 전자칠판 납품 대가로 A씨 등 인천시의원 2명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전자칠판 납품 ...
아르주엘(ARJUEL)이 25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아로마 코스메틱 퍼퓸 핸드크림 4종을 공개하고 있다. 아르주엘은 프랑스어 '예술'과 '즐기다'를 합성한 이름으로 이번에 선보인 에디션은 모녀 작가그룹 '5311'이 참여해 액자 프레임 작품을 제품 케이스에 담았다. 사진=아르주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