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 수상작인 <노 어더 랜드>를 만든 팔레스타인 감독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자택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집단 공격을 받았다. 최근 이스라엘 극우 정치권 인사들의 선동으로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겨냥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23일(현지시간) CNN과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서안지구 수시아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감독 함단 발랄(사진)의 자택에 복면을 쓴 유대인 정착민들이 몰려와 그를 집단 린치했다.발랄은 머리와 복부에 피를 흘리는 등 부상을 입었고, 이후 구급차가 도착했으나 이스라엘 군인들이 구급차에 난입해 그를 끌고 갔다. <노 어더 랜드>의 제작자 유발 아브라함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군인들이 그를 끌고 간 후 발랄에 대한 소식은 없다”고 적었다.정착민들의 집단 구타 현장에는 이스라엘 경찰과 군인들도 있었으나 이들을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
12·3 비상계엄을 공모·실행한 혐의를 받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의 군사재판 증인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채택됐다.이날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여 전 방첩사령관에 대한 1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 3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여 전 사령관은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지난해 12월31일 구속 기소됐다.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박 육군총장의 증인 채택은 여 전 사령관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계엄을 공모하지 않았다는 여 전 사령관 측의 주장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은 이날 “대통령과 장관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계엄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여 전 사령관은) 계엄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대통령 또는 장관과)총 10회 모임 중 6회에 걸쳐 반대의견을 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여 전 사령관이...
사피엔스혁명저자는 현생 인류의 생물학적, 문화적 기원이 후기 구석기 시대에 있다고 주장한다. 아프리카를 벗어나 전 세계로 퍼져 나간 후기 구석기 수렵채집민은 예술과 상징, 공유와 협력, 평등 지향 등 이전의 고인류와 다른 오늘날 인류의 초석을 다졌다. 성춘택 지음. 사회평론아카데미. 2만5000원살인하는 여자들식민지 시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미국 역사에서 살인을 저지른 여성들을 조명한 책. 혼외관계에서 출생한 아이를 죽인 여성, 자신을 학대한 남편을 살해한 여성 등 여러 사례를 살피면서 여성 혐오와 불평등 구조를 살폈다. 앤 존스 지음. 마정화 옮김. 열화당. 3만5000원우리 정치 정상영업합니다필자들은 ‘중상모략’이라는 이름의 독서 모임에서 활동한다. 연령대도 20~50대까지 다양하고 직업도 공직자, 국회 보좌관, 시민사회 활동가, 기자, 정치 컨설턴트, 변호사 등으로 다르다. 세대에 초점을 맞춰 한국 정치의 과제를 살핀다. 윤승민·조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