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와 배지환(26·피츠버그)이 28일 개막하는 2025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문을 활짝 연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7일 개막 엔트리 26인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이정후는 이상 없이 빅리그에서 출발한다.이정후의 개막 로스터 진입은 기정사실이었다. 그러나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한 뒤 허리 통증을 느껴 한동안 결장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큰 문제는 없었고, 통증을 치료한 후 다시 실전에 나갔다. 유일한 변수였던 부상 우려가 해소되며 개막부터 팀과 함께한다.시범경기 타율 0.250, 2홈런, 5타점, OPS 0.829를 기록한 이정후는 올해 3번 타자 중견수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시범경기를 통해 마지막 점검을 마친 이정후는 “몸 상태는 정말 좋다”며 “최고의 구단에서 최상의 지원을 받으며 건강하게 복귀했으니 보답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바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반대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추방될 위기에 놓인 컬럼비아대 한인 학생 정모씨(21)에 대해 미 법원이 25일(현지시간) 추방 시도를 일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뉴욕 남부연방법원의 나오미 부크월드 판사는 이날 정씨를 추방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을 일시 중단시켜 달라는 정씨 측 요청을 인용한다고 결정했다.부크월드 판사는 이어 미 당국이 법원의 추가 명령이 있을 때까지 정씨를 구금하거나 뉴욕 남부연방법원 관할지역 바깥으로 이송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명령했다.또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 미 당국이 다른 사유로 정씨를 구금하고자 할 경우 정씨가 의견진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법원과 변호인에게 충분한 기간을 두고 사전 통지하도록 했다.부크월드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기록상 어떤 것도 정씨가 지역사회를 위험에 놓이게 하거나 외교정책에 위험을 가하거나 테러 조직과 소통했다는 것을 나타내지 않는다”라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고 미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