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Ǹż����Ͽ����ϴ�. “불타고 나서 여기는 그대로야.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고. 에어컨도 다 타서 이제 없어.”지난 24일 찾은 서울 중구 후암로의 한 ‘쪽방 건물’에서 만난 강모씨(73)가 방에서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용 가스버너를 꺼내 보였다. 강씨는 “버너라도 방에서 사용하지 않으면 겨울에 추워서 잠을 잘 수 없다”고 말했다. 나무로 된 방문에는 바람을 막기 위해 색색의 스티로폼이 여러 겹 붙어있었다. 지난해 3월20일 이 건물 303호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거주하던 두 명이 숨졌다. 쪽방촌 주민들은 지난해 화재 사고의 원인이었던 가스버너를 여전히 방 안에서 사용하고 있었다.쪽방에는 보일러 등 난방설비가 없어 보온용으로 가스버너를 쓰곤 한다. 방 안에서 가스버너로 조리하는 일도 흔하다. 지난해 숨진 이모씨도 방 안에서 버너를 자주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버너 사용이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됐다. 임명환씨(65)는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다 보니 이번 겨울에도 내내 부탄가스를 썼다”며 “...
서울시가 지난 24일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땅꺼짐) 사고와 관련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조사위를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지하철 공사장 인근 도로에 대해선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강화하고 경찰청과 협의해 오는 27일부터 도로 통행도 일부 재개한다.우선, 시는 국토부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원인 조사를 위해 사고조사위는 지하안전관리특별법에 의거해 토질·기초 등 법에서 정한 관련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운영한다.조사 시작 전, 시는 사고와 관련된 영상 및 계측자료를 최대한 확보해 조사위에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자료는 인근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 공사장 기록 동영상, 해당 지역의 상수도 유수량 추이, 인근 주유소에 설치한 계측기 검침 자료 등이다.싱크홀 사고 우려가 높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GPR탐사도 강화한다. 시는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
내 취향에 맞게, 남과 다른 나만의 아이템을 만드는 커스터마이징이 패션, 뷰티, 식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티셔츠, 신발, 가방, 소품에 개개인이 좋아하는 토핑을 선택,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커스터마이징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이를 의미하는 ‘토핑경제’가 2025년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상에 하나뿐인 일상템’부터 ‘꿀조합 아이템’을 만들며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나고 있다.패션업계 ‘신꾸(신발 꾸미기)’ 트렌드를 확산시킨 크록스가 국내 최대 규모인 100평대의 매장인 ‘신세계백화점 하남점 아이콘 스토어’에 크록스 슈즈를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DIY 스테이션(DIY Station)’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메탈, 주얼리 등 다양한 ‘지비츠 참’과 리본, 비즈, 펜, 물감, 스티커 등 DIY 소재들이 마련돼 있어 본인만의 감각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신발’을 만들 수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의 놀이 공간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