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phonetechtop.co.kr/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지난달 25일 변론이 종결돼 결정 선고만 남겨두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를 기각하면 윤 대통령은 즉각 직무에 복귀하고, 인용하면 파면된다. 어느 쪽이든 큰 파장이 불가피하다. 특히 헌재가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 헌재의 선고가 대선 레이스의 출발점이 되는 셈이다. 현재로선 3월 중순 선고를 점치는 의견이 많지만, 변수도 남아 있다.과거 두 차례 대통령 탄핵심판 사례를 보면 헌재는 선고를 2~3일 앞두고 선고기일을 공지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3일 전,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2일 전에 공지됐다. 최종변론이 열린 지 각각 11일, 9일 만이었다. 이를 적용하면 윤 대통령 사건의 선고기일은 이르면 이번주에 공지돼 다음주에 선고가 이뤄질 수 있다. 법조계에서도 헌재가 이런 일정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마은혁 헌재 재판관 후...
최근 잦은 대학 내 반탄 집회 ‘중국인 부정선거설·간첩설’ 혐오 발언 서슴없이 나와“중국인 나가라고 할까 걱정” 미성년 자녀 둔 부모들 한숨“학교서 나쁜 말 들을까 걱정”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학생회관 매점 앞에는 ‘과잠’을 입은 중국인 학생들이 모였다. 이들은 중국어로 대화하며 메뉴를 골랐다. 학생들이 중국어로 대화하는 장면은 캠퍼스 내 강의동이나 휴게공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다음날 찾아간 서강대에서도 본관 키오스크에서 재학증명서를 뽑거나 도서관에서 과제를 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쉽게 눈에 들어왔다. 중국인 유학생 사이의 분위기를 묻자 표정이 굳어졌다. “한국 정치 관심 없어요. 선거도 몰라요. 그냥 공부하러 온 거예요.”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연일 중국과 중국인을 혐오하는 가짜뉴스를 쏟아내면서 새 학기를 맞은 중국인 유학생 사이에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최근 들어 대학가에서 탄핵반대 집회가 잇따르자 우려는 더욱 커졌다...
부산 맑은물교회 하창완 목사(62·사진)는 지난달 26일 참회의 고백을 담은 ‘극우화를 경계하는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시국선언문을 공개하고 연서명을 제안했다. “하나님의 정의가 왜곡되고 많은 시민과 그리스도인의 값진 희생으로 세워진 민주사회가 위험에 처했는데도, 교회 내외의 잡음과 분열을 염려해 자제한다는 명목으로 공개적으로 기도하지 않고 용기 있게 행동하지 않았다. 이를 엎드려 참회한다.” 반향이 적지 않았다. 이틀 만에 개인 1484명, 교회 128개, 기관 22개가 이름을 올렸다.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의 특징 중 하나는 일부 개신교 목사와 단체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3·1절인 지난 1일 서울 곳곳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광화문 집회는 전광훈 서울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여의도 집회는 세이브코리아를 이끄는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