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형사전문변호사 지난 1월19일 서울서부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법원에 난입해 난장판을 만들었다. 건물 유리를 깨고 경찰 기동대 방패를 빼앗았다. 영장을 발부한 판사까지 색출하려 시도했다. JTBC 취재진도 시위대를 따라 법원으로 들어갔다. 법원 내부에서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건’을 생생하게 촬영해 보도했고 지난 2월 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다. 같은 날 현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정윤석 감독(44)도 있었다. 정 감독 역시 시위대를 따라 법원으로 들어가 이를 촬영했다. 그러나 정 감독은 지난달 10일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건의 다른 피고인 62명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 심리로 31일 열린 1차 공판기일에서 정 감독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다”며 변론 분리를 요청했다. 변론 분리는 병합돼 있던 관련 사건들을 각각 별도의 공판절차...
방송통신위원회가 신동호 EBS 사장을 임명하면서 전임 사장에게 신임 사장 임명 사실을 사전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 사장의 EBS 이사 사직원이 처리되기도 전에 방통위가 신 사장 임명을 의결하는 등 사장 선임 절차가 급박하게 진행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EBS 이사들은 신 사장의 이사회 개최 요청을 거부했다.31일 취재를 종합하면, 방통위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신동호 사장 임명을 의결했다. EBS 이사였던 신 이사의 사직원은 처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신 이사는 오전 11시쯤 이사 사직원을 냈고 EBS 이사회는 오후 1시45분쯤 방통위에 사직원을 제출했다. 방통위는 오후 2시15분쯤 신임 사장 선임 결과와 26일부터 3년간의 임기가 개시됐다는 사실을 언론에 발표했다. EBS 대외협력부에는 오후 2시19분 e메일을 통해 신 사장 임명이 발효됐다고 통지했다.김유열 전 사장은 직무 수행 중이던 오후 2시30분쯤 언론 보도를 통해 후임자 임명 사...
다음달부터 단돈 1000원을 내면 맞벌이 부부 등 보호자를 대신해 아픈 아이의 병원 진료를 동행하는 사업이 광주 북구에서 시작된다. 전문기관에서 파견된 지원사가 아이의 병원 진료와 귀가까지 함께한다.광주 북구는 “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4월부터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아이와의 동행은 아동복지 전문기관에서 파견한 전문 동행지원사가 맡는다. 사전 신청을 통해 아이의 인적사항과 진료 일정, 귀가 장소 등을 알려주면 지원사가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게 한 뒤 약처방 및 귀가까지 책임진다.대상은 북구에 사는 만 4~12세 아동을 양육하는 맞벌이 부모 또는 한부모 가정이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아동 1명당 월 최대 5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서비스 이용료는 1000원이다. 진료비와 약값 등은 보호자가 부담한다. 북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이 사업에 필요한 예산 8000만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