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대북송금 재판이 중단된 지 4개월여 만인 다음달 23일 재개될 예정이다. 다만 이 사건 공범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우 법관 기피 신청 사건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해서만 공판준비기일을 지정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병훈)는 이 대표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제3자뇌물 등 혐의 및 김 전 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사건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23일로 지정했다.이 대표와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각각 법관 기피 신청을 냈다. 해당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형사소송법상 이들 피고인에 대한 본안 사건은 재개될 수 없다. 이 전 부지사의 기피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이 대표의 경우 수원지법이 법관기피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리고, 최근 한 달 간 이 대표의 인천시 계양구 주거지로 6차례에 걸쳐 우편 및 인편으로 결정문을 송달했었다. 그러나 모두 폐문부재(당사자가 ...
인공지능(AI)은 이제 데이터 기반 취재·보도에도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됐다. 지난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데이터저널리즘 콘퍼런스 행사 NICAR(National Institute for Computer-Assisted Reporting)에서도 인공지능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과 보도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미국 탐사보도협회(IRE)가 주최하는 NICAR는 미 전역에서 모인 데이터 저널리스트들이 자신들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눈이 정강이까지 쌓이는 궂은 날씨에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온 저널리스트와 학자, 학생 등 930여 명이 참가했다.AI의 영상 분석, 대선 영상부터 교통량 분석까지조나단 소마 콜롬비아대 저널리즘스쿨 교수는 ‘AI를 이용한 사진과 영상 분석’이라는 발표를 진행했다. 자리가 없어서 일부 청중은 바닥에 앉아 들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소마 교수는 지난 미국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25일 대전과 충남에서 강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대전·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7분쯤 대전 유성구 용산동 한 건설 현장에서 강풍에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이를 피하려던 40대 작업자 A씨가 놀라 넘어졌다.머리를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앞서 오후 2시2분쯤 충남 서산 인지면 풍전저수지에선 고무보트가 강풍에 의해 뒤집히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60대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오후 2시44분쯤에는 아산 배방읍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줄에 의존해 작업하던 50대 작업자 C씨가 아파트 18층 높이에서 떨어져 중간 층에 매달린 채 발견됐다.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날 대전과 충남에서는 태양광 패널이 날아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100여건이 넘는 강풍 피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