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레플리카 박홍률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대법원 제1부는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홍률 목포시장의 배우자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당선인의 배우자가 당선무효 유도죄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인의 당선이 무효가 된다. 박 시장은 이번 선고로 시장직을 잃게 됐다.A씨는 지난 2021년 11월 당시 김종식 목포시장의 당선무효를 유도하기 위해 지인들을 이용해 김 시장의 아내 B씨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A씨 측은 김 시장의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B씨로부터 새우 15상자와 현금 100만원을 건네 받았다.1심 재판부는 공모 관계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나, 항소심은 공모관계를 인정, 유죄로 판단했다. A씨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했으나 기각됐다.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박우량 신안군수도 이날 대법...
고질적인 연료난에 허덕이는 남미 베네수엘라가 공공기관 주간 법정 근로 시간을 13시간 30분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베네수엘라 정부 당국은 관영 언론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기후 위기로 인한 전 세계적 기온 상승 추이를 고려해, 공공기관 근로 시간을 오전 8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로 조정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인 엘나시오날과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베네수엘라 당국은 이와 함께 법정 근무일을 사흘로 줄이기로 했다.일주일간 총 근무하는 시간이 13시간 30분에 그치는 셈이다.전등 아닌 자연광 활용, 에어컨 온도 높이기,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 전원 끄기 등 매우 구체적인 행동 요령도 지시했다.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이번 노동 시간 단축 조처의 주된 배경으로 ‘기후 위기’를 들고 있지만, 최근 연료 부족에 따른 잦은 정전 사태로 미뤄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베네수엘라는 특히 전력 소비가 늘어나는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