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사변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형사재판 여러 건을 동시에 받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해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이 대표는 선거운동과 법정 출석을 병행해야 하는 처지다.이 대표가 받고 있는 형사재판은 이날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선거법 위반 사건을 비롯해 총 5건이다. 서울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에서 3건, 수원지방법원에서 2건이 진행 중이다. 다만 조기 대선이 치러지더라도 그 전에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될 만한 사건은 없다.2심 선고가 나온 선거법 위반 사건을 제외한 4건 중 1건은 1심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나머지는 준비절차 단계이다. 형사재판은 피고인인 이 대표가 직접 출석해야 하지만 준비절차에는 출석 의무가 없다.이 대표가 받는 재판 중 가장 오래된 것은 2023년 3월 시작한 ‘대장동 사건 재판’이다. 이 대표는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가 나오기 하루 전인 25일...
미얀마 내륙에서 28일(현지시간)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외교부가 교민 피해상황 파악에 나섰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적 피해는 없다”며 “공관은 미얀마와 태국의 관련 당국과 한인사회 등을 통해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외교부는 주미얀마대사관·주태국대사관 등과 회의를 열고 교민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주미얀마대사관과 주태국대사관은 안전 공지를 통해 “여진 추가 발생 등이 우려되니 각별히 안전해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0분쯤 미얀마 중부 사가잉시 북서쪽 약 16㎞ 지점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인구 120만의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북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관측됐다. 진동은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감지됐다. 방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