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출장 서울시는 한파나 폭염 등 극한기후로 공공 공사장의 작업이 중지될 경우 일용직 건설노동자에게 하루 최대 4시간의 소득을 보전하는 ‘안심수당’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최근 건설 경기 악화로 일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극한기후로 작업이 중지될 경우 일용직 건설노동자들의 생계난이 가중될 우려가 제기된다.지난해 폭염 경보가 25일 발령됐고, 겨울철 한파·강설에 따른 주의보나 경보 발령이 10년 평균 11일에 이르는 등 극한 기후로 인한 작업 중지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안심수당은 서울시가 발주한 사업비 5000만원 이상의 공공 건설 현장에서 한파·강설·폭염·강우·미세먼지 등 극한기후로 작업이 중지된 경우에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월 8일 이상 일한 일용직 건설노동자 중 소득이 서울시 생활임금(246만1811원) 이하인 내국인이다.안심수당은 노동자 일당에서 최대 4시간분까지 지급한다. 예컨대 일당 17만원을 받는 노동자가 12일 일하고, 극한기후로 인한 작업 중지 기간이 5일...
돼지들은 몸을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밀도가 높은 통로에서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죽음을 기다려야 한다. 트럭에서 내리다 넘어진 소들은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도 허다하다.30일 전채은 동물을위한행동 대표가 건국대 수의과대학에 제출한 ‘소와 돼지 도축장의 동물복지 평가 연구’란 주제의 박사 학위 논문을 보면 도축장으로 옮겨진 가축들 대부분이 도축되기 전 학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도축장 가축의 동물복지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 대표는 2020~2022년 소 도축장 6곳, 돼지 도축장 7곳 등 전국 13개 도축장을 방문·조사한 뒤 동물복지 수준을 평가했다. 이 평가에는 수의사 2명도 참여했다. 논문은 도축장 도착·하차·계류·기절·방혈 등의 과정에서 동물들이 겪는 고통의 정도를 A~E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분석 결과 대기 및 도축 과정에서 벌어지는 학대로 소는 D, 돼지는 E에 ...
전북 무주군 덕유산 설천봉의 쉼터인 상제루가 2일 한밤중 화재로 잿더미가 됐다.전북도소방본부는 이날 0시23분쯤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에 있는 상제루 쉼터에서 불이 나 1시간50여분만에 꺼졌다고 밝혔다.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지점이 해발 1520m의 산인데다 쌓인 눈으로 인해 스노모빌을 이용해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인공눈 제설기 등을 이용해 불을 진압했으나 건물은 전소됐다. 인명 피해는 없다.상제루는 3층 높이의 한식 목조 건물로, 1997년 지어졌다. 내부는 등산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등산용품, 기념품 판매매장 등으로 이뤄졌다.소방 당국은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