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주식 61년 전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최말자씨(78)의 재심이 열린다.부산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재욱)는 최근 최씨의 중상해 사건 재심 기각결정에 대한 항고를 인용했다고 13일 밝혔다.재판부는 “진술서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일관된다”며 “재심청구의 동기에 부자연스럽거나 억지스러운 부분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플랫] 성폭행 가해자 혀 깨물어 징역형…최말자씨, 60년 만에 재심 길 열렸다[플랫]자신을 성폭행하려는 자의 혀를 깨문 죄, 59년의 억울함과 분노이어 “형사소송법이 정한 적법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영장 없는 체포·감금이 이뤄졌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최씨는 18세이던 1964년 5월 6일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 노모씨(당시 21세)의 혀를 깨물어 1.5㎝가량 절단되게 한 혐의(중상해죄)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최씨는 사건이 있은 지 56년 만인 ...
LG에너지솔루션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충전 속도와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기술을 개발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시카고대 셜리 멍 교수와 함께 연구한 전고체 배터리 관련 논문이 에너지 분야 저명 학술지 ‘줄’(Joule)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화재 및 폭발 위험을 낮출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멍 교수가 이끄는 시카고대 연구팀, UC샌디에이고 프런티어 리서치 랩(FRL) 연구팀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연구해왔다.멍 교수는 전고체 배터리에 얇은 실리콘층을 입혀 리튬 금속의 결정 성장 방향을 제어하고 균일한 전착(전기장에 의해 전해질 내 이온이 전극 표면에 들러붙는 현상)을 유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충전 속도를 10배 이상으로 향상하고 배터리 안전성을 대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