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방송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이 지원해온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시리아 과도정부의 아흐메드 알샤라 임시 대통령과 처음 통화했다.12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알샤라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푸틴 대통령은 알샤라 대통령에게 시리아 국민의 이익을 위해 새 지도부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고 밝혔다.아울러 크렘린궁은 “러시아 측은 시리아 국가의 통일, 주권,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포함해 시리아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으며, 두 정상이 계속 연락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알샤라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자신이 이끄는 반군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을 주축으로 한 반군 연합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몰아낸 뒤 실권을 잡았고, 이후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으로 추대됐다. 24년간 시리아에서 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