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내구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내 최초 중증외상 전문의 육성 병원인 고려대구로병원 수련센터 정부 예산 삭감 책임이 국회에 있다며 더불아민주당을 비판했다.오 시장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중증외상센터 예산은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국회 복지위에서 여야 합의로 증액을 했다”며 “이를 민주당이 (국회)예결위,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 없이 감액 예산을 처리하는 최악의 예산 폭주를 저질러 지원 예산 9억원은 최종 무산이 됐다”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민주당은 예산 통과 뒤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다가 서울시가 급하게 나서서 지원하자 ‘삭감’이라는 말꼬리를 붙잡고 가짜뉴스 운운하며 공세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도둑이 제 발 저려서’ 그런 거냐. 최종 책임은 입법기관인 국회에 있다”고도 했다.오 시장은 지난 6일 고대구로병원 수련센터가 정부 예산을 받지 못해 이달까지만 운영할 위기에 놓이자 “서울시의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투입해 수련 기능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도체 연구·개발(R&D) 노동자 중 고소득·전문직에 한해 주 52시간 적용 예외를 검토해볼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동계는 이 대표의 입장 철회를 촉구했다.이 대표는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 4.5일제’를 거쳐 ‘주 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이 대표는 “특별한 필요 때문에 불가피하게 특정영역의 노동시간을 유연화해도, 그것이 총 노동시간 연장이나 노동대가 회피수단이 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는 이 대표가 지난 3일 반도체특별법 정책 토론회에서 밝힌 입장과 유사하다.당시 이 대표는 총 노동시간 유지, 연장·야간·휴일 근로 가산수당 지급 등을 전제할 경우 반도체 R&D 노동자 중 고소득·전문직에 한해 주 52시간 적용 예외를 논의해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두고 노동계에선 특정 시기 몰아서 일하고 나중에 쉬는 방식으로 총 ...
지난해 국내 상장사의 경영권 분쟁은 최대주주 측 지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기업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최근 경영권 분쟁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상장사의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 분쟁 소송)’은 지난해 87개사·315건으로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0년 55개사·216건, 2021년 58개사·185건, 2022년 56개사·175건, 2023년 93개사·226건이었다.지난해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87개사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이 59개사(67.8%)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22개사(25.3%), 6개사(6.9%)였다.또한 지난해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상장사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경영권 분쟁을 공시한 87개사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평균 26.1%에 그쳐 상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