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오디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회복과 성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먹사니즘에 이어 ‘잘사니즘’을 강조했다. 그는 “함께 잘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하겠다”면서 정부·여당을 향해선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제안했다. 그는 또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며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도 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복과 성장, 다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앞서 2022년 9월28일과 2023년 6월19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선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기본사회’를 주창한 바 있다. 사실상 대선 메시지로 해석되는 이번 연설에서는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이 대표는 “경천동지할 대통령의 친위군사쿠데타가 현실이 됐다”며 “안 그래도 힘겨운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내몰렸다. 외신의 아픈 지적처럼 ‘계엄의 경제적...
정부가 무주택자만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는 제한 규정을 2년 만에 되살리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안을 11일 발표했다. 무순위 청약은 1·2순위 청약에서는 경쟁이 발생했지만 이후 당첨자의 계약 포기로 나온 잔여 물량에 대해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청약을 다시 받는 제도다. 입주자 모집공고 당시 분양가로 재공급되기 때문에 집값 상승분만큼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아 ‘로또 청약’으로 불리기도 한다.현재 무순위 청약은 국내에 거주하면서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보유 여부나 주택 수,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르면 이달, 늦어도 5월부터는 무주택자만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있게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된다.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주체인 기초지자체장이 지역별 여건이나 분양 상황에 따라 ‘해당 광역지자체나 광역권에 거주해야 한다’는 요건을 부과할 수도 있다.예를 들어 시세차익이 ...
택배·배달·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가 서울지하철 사당·종각역에도 문을 연다.서울시는 9일 지하철 2·4호선 사당역과 1호선 종각역 역사 내에 이동노동자 쉼터가 1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중구 북창동, 마포구 합정동과 상암동, 서초구 서초동에 ‘휴(休)서울이동노동자 쉼터’ 4곳을 운영해오고 있다. 자치구도 이동노동자를 위한 간이쉼터를 총 13곳 운영중이다. 서울시는 “접근성이 높은 장소에 쉼터를 마련해달라는 이동노동자들의 요구가 있었다”며 이동노동자 쉼터를 시내 교통 요지의 지하철 역사 내에 추가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사당역 쉼터는 2호선 역사 5·6번 출구 인근에, 종각역 쉼터는 5·6번 출구 인근에 있다.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오후 1~10시다. 이동노동자뿐 아니라 가사관리사, 택배·배달·대리운전 기사와 방문 검침원, 보험 설계사, 학습지 교사 등의 이동노동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출입문의 안내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