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1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12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990억달러에 달하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다만 고강도 관세 조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로 압박하는 ‘트럼프 리스크’와 함께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이 가시화되면서 올해 경상수지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7000만달러(약 18조원) 흑자로 집계됐다. 2023년 5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12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 규모다.12월 경상수지 흑자에 힘입어 지난해 누적 경상수지도 대규모 흑자를 냈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990억4000만달러(약 143조5000억원) 흑자로 집계돼, 2015년(1051억2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흑자를 달성했다. 328억2000만달러 ...
1억원이 넘는 명품시계를 국내 면세점에서 외국인 명의로 산 뒤 다시 국내로 들여온 HDC신라면세점 전 대표이사가 법정구속됐다.인천지법 형사 6단독 신흥호 판사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A씨에게 1억7200여만원 추징도 명령했다.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고, 1억7200만원을 추징해 달라고 요청했다.신 판사는 또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HDC신라면세점 전·현직 직원 4명과 홍콩에 있는 특판업체 대표·직원 등 6명 중 2명에게 각각 징역 4∼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억100∼1억5300여만원을 명령했다. 나머지 4명도 집행유예 1년과 추징금 1900∼1억2000만원을 선고됐다. 또 HDC신라면세점 법인에도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19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신 판사는 “A씨는 면세품 밀수...
영화 <서브스턴스>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독립·예술영화로는 11년 만에 40만 관객을 돌파했다.배급사 찬란은 6일 <서브스턴스>가 누적 관객수 40만326명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불 독립·예술영화가 40만 관객을 넘은 것은 2014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후로 처음이다.지난해 12월 개봉한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주연의 <서브스턴스> 는 50세에 ‘더이상 어리고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해고된 엘리자베스(데미 무어)가 젊고 아름다워질 수 있는 약물인 ‘서브스턴스’를 주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약물을 통해 탄생한 어리고 아름다운 ‘수’(마가렛 퀄리)를 증오하면서도 사랑하게 된 엘리자베스는 ‘일주일씩 몸을 바꿔써야 한다’는 규칙을 어기면서 파국을 맞는다.신체 일부가 찢기는 장면이 나오는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보디 호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했다. 데미 무어는 이 영화로 생애 첫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