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Ͽ����ϴ�. 헌법재판소가 4일 내란 우두머리인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심판을 선고한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좌우할 기념비적인 판결이다. 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정형식·김복형·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은 역사의 법정에 선 마음으로 국민과 세계 앞에 한 점 부끄럽지 않을 결정을 하기 바란다.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대한민국은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돼 있다. 독재에 맞선 민주 항거가 헌법정신이다. 그 정신이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 1987년 6월항쟁으로 면면히 이어져 오늘의 민주공화국을 만들었다.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를 수십년 전 군사독재 시절로 되돌리려는 반역사적·반민주적 폭거였다. 그걸 막아선 것 역시 시민의 저항이었다. 지금 한국은 민주공화국의 평화적 재건이냐, 독재로의 퇴행이냐는 갈림길에 서 있다. 그 열쇠를 헌재가 쥐고 있다.한국은 민주화의 토대에서 선진화를 이뤘고, 문화강국으로 도약했다. 민주화가 뿌리라면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치러진 4·2 재보궐 선거에서 민심은 정권심판론을 주장하는 야권에 힘을 실었다. 지방자치단체장 재선거가 열린 5곳 중 4곳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됐다.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과 경남뿐 아니라 민심의 가늠자로 불리는 충청권에서도 야권 후보가 여권 후보를 큰 표 차로 앞섰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 치러진 이번 선거가 윤 대통령 파면 시 열릴 조기 대선의 예고편이 될지 주목된다.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51.13%를 득표해 보수 성향의 정승윤 후보(40.19%)를 제치고 당선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는 대표적으로 탄핵찬성·반대 진영 간 대리전이 벌어진 곳이다.검사 출신인 정 후보는 윤 대통령 대선 캠프를 거쳐 현 정부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친윤석열(친윤)계 인사이자 탄핵 반대론자다. 정 후보의 선거 운동에는 극우 성향의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 등이 나서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며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