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학교폭력변호사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헌법)재판관 중에 한두 분 정도가 시간을 좀 끌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지난 27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여러 가지 이유로 절차적 문제를 따지기도 하고 본인이 별개의 의견을 쓰는 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어제(26일)도 평의가 있었는데 추가로 자료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헌재)연구관들한테 ‘뭐, 뭐, 뭐, 더 좀 정리해줘. 뭐 좀 더 확인해줘’라는 얘기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면 사실상 뭔가 추가적인 자료를 토대로든 그걸 놓고 얘기할 단계는 지나지 않았나”라며 막바지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다.박 의원은 “(이 얘기가) 100% 정확한지 아닌지 알 수가 없는 상태”라며 “워낙 절차가 지연되고 많은 분이 너무 질문을 많이 하시니까 말씀을 좀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헌재는 지난 2...
한부모가족의 한달 평균 소득이 전체 가구 평균소득의 60%, 여성 한부모의 경우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 10명 중 7명은 양육비를 한번도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여성가족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한부모가족의 월평균소득은 294만6000원으로 전체 가구 월평균소득인 488만7000원의 60.3%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어머니와 자녀로 구성된 여성 한부모가족의 월평균소득은 250만6000원으로 전체 평균의 51%에 그쳤다. 아버지와 자녀로 구성된 한부모가족의 월평균소득은 325만3000원이었다.여성가족부는 3년 주기로 한부모가족 실태조사를 진행하며, 이번 조사는 1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전국 한부모가족 가구주 331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진행됐다.금융자산과 부동산, 부채를 더한 순자산에서도 한부모가족과 전체 가구 사이 격차가 드러났다. 한부모가족의 평균 순자산액은 1억1568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인...
현대건설이 에너지 중심의 미래 성장 전략 ‘H-로드’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수주와 매출을 각 40조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현대건설은 지난 28일 주요 투자자와 증권사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올해 수주 목표액(31조1412억원), 매출 목표액(30조3873억원) 대비 30%가량 많은 규모를 5년 내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영업이익률 목표도 올해 3~4%에서 2030년 8%로 두 배가량 높게 잡았다.현대건설은 이러한 재무 전략에 기반한 중장기 성잔전략 ‘H-로드’도 제시했다.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자력 사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유럽·미국·오세아니아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등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 역시 담았다.현대건설은 이어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