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신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 자동차 25% 관세 적용으로 큰 타격이 예상되는 나라들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 멕시코는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를 우대해달라고 미국에 설득했고, 일본도 예외 적용을 요구했다. 캐나다는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장관은 27일(현지시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정례 기자회견에 화상으로 참석해 미국 측과 멕시코산 차량에 ‘관세 우대 조치’를 적용하는 안을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에브라르드 장관은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미국산 부품 사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미 당국이 알고 있으며, 그 사용 정도에 따라 관세율은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멕시코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활용해 차량과 자동차 부품 관세 적용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USMCA를 적용받는 자동차 부품에는 관세 부과를 일단 유예하기로 했다.에브라르드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고 있는 헌법재판소를 겨냥해 “이미 내란수괴로 구속기소된 대통령에게 다시 면죄부를 주면 아무 때나 군사 쿠데타를 해도 된다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에 설치된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 결정이 4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는데, (결정이) 뭐 그리 어려운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 사건은) 복잡한 사건도 아니지 않나”라며 “대한민국에서 군사정권을 꿈꾸고 군사 쿠데타를 시도한 것은 헌법 질서 완전 파괴 행위”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헌재가 윤 대통령을 파면하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면허증을 주는 거 아니냐”며 “나라가 혼돈 그 자체인데 이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해야 할 헌재가 결정을 미룬다는 것 그 자체가 헌정질서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헌재 탄핵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정상이 상대방을 향해 격한 설전을 주고 받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은 곧 죽을 것”이라며 공세를 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사실상 실권시켜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유럽방송연합(EBU) 주관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푸틴 대통령)는 곧 죽을 것이고, 모든 것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푸틴보다 젊으니 나에게 베팅하라. 나의 장래가 더 밝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7세, 푸틴 대통령은 73세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곧 죽을 것”이라고 말한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더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이 병에 걸렸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있다고 짚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권력을 잃는 것을...